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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마름모 Feb 20. 2023

도서관

잡념

우리는 경련했다

우리은 경련했다

너는 왼 다리를 움찔하고 나는 목의 힘줄이 그렇다

마이크에서 나온 음표의 아지랑이가 저어 저 멀리로

노을은 붉어진 기색 없이 검게 변하고

접지를 해야 해 정전기가 날 집어삼킬거야

맛도 모르는 차를 10분이나 골랐다

뜨거워… 그뿐이야

마스크의 방향을 모르겠어

머나먼 바닷속으로 가는 버스 요금은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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