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인가, '아이'의 시간인가.
우리는 함께 하고 있지만 함께 하지 않는, 동상이몽의 삶을 살았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단 한순간뿐인,지나가면 사라져 버릴 순간들을 자꾸 놓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동안 알면서도 모르는 체했다. 아이가 이제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는 사실을.
더 늦기 전에 점점 자라고 있는 아이의 시간 속에 함께 해야겠다.
완벽주의자라 육아도 완벽하게 잘 하고 싶은 엄마의 완벽하지 못 한 일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