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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호 Jan 29. 2018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갈 수 있는 일자리 13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회복지사 하면 떠오르는 직업은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일 것이다.


나도 첫 직장은 서울의 노인종합복지관이었다.


그 곳을 통해 사회복지현장을 이해했고, 사회복지법인과 종교법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복지법인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하고 싶다. 이후에 나올 책은 한국과 일본의 사회복지법인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논하고 싶다.


아무튼, 오늘은 사회복지관에 대해서, 그 중에서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의 업무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ㅇ 소속 : 00광역시 00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ㅇ 하는 일

 일반적으로 종합복지관은 사례관리, 지역조직, 서비스제공, 이렇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사례관리는 상담 사업을 중심으로 내담자들의 심리정서적인 접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예로 가사말벗서비스, 밑반찬지원서비스 등의 지역사회보호사업 등이 속한다.


 지역조직은 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와 지역주민의 욕구가 반영된 사업들이 진행된다. 최근 들어 ‘마을공동체’의 개념이 확산되어 지역문화형성을 위한 사업 역시 진행이 되고 있다.

 서비스 제공은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영역으로 평생교육욕구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사업, 대상자별(다문화가족•조손가족 등)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ㅇ 되는 길

 - 교육 및 훈련 : ‘종합복지관’을 다른 말로 표현하는 것이 ‘지역사회복지관’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지역 안에 위치하며, 지역의 특성과 지역주민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설명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종합복지관에 일하기 위해서는 복지관이 속해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나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즉, 그 지역의 역사적 변화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필요(혹은 도움이 되는) 자격증 등 : 종합복지관을 예로 들어보자면 사례관리의 경우 학부생들에게는 개방이 되고 있지 않지만, 우선은 가장 중요한 교육이 한국사례관리학회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연계하여 진행을 하고 있는 ‘사례관리 전문가 양성과정’이 있다.
 꼭 이 과정이 아니더라도 사례관리와 관련된 상담기법 혹은 이론 교육 등을 이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지역조직의 경우 사례관리와 마찬가지로 상담기법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데, 사례관리가 내담자의 심리적인 요소까지 배우는 상담기법이라면 지역조직은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교육을 배우는 것이 좋다.

 사례관리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담’의 범주라면 지역조직은 ‘인터뷰’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여기에 한 가지 추가하자면 사례관리와 지역조직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례관리를 하면서도 지역조직화 기법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조직을 하더라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발굴을 하는 등 둘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ㅇ 적성 및 흥미

 특별히 맞는 적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회복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즐겁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종합복지관이 아닐까 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 많다. 청년실업, 노인 고독사 등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결국 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담자의 심리를 파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행동, 사회운동 등의 영역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ㅇ 취업을 준비하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글

 흔히 사회복지 업무에 있어서 ‘사회복지 업무의 꽃은 종합복지관이다’라고 한다. 그런데 종합복지관이 꽃이 아니라, 그 복지관에 와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꽃이다.

 사회복지를 재미있게, 뜻있게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종합복지관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즐겁게 일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사회복지를 직업으로 가지면 정말 행복할까?’에 대한 답을 먼저 찾고 나서 사회복지를 즐겁게 하시는 분들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http://kaswc.or.kr)


 1989년에 설립되어 전국 사회복지관의 육성과 균형발전을 기하고 사업수행에 다른 지식, 기술, 정보교류와 시범사업의 개발을 통해 사회복지관 운영의 내실을 기함으로써 저소득층 및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서비스 욕구를 가지고 있는 모든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보호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자립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등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기능 강화 및 주민상호간 연대감 조성을 통한 각종 지역사회문제를 예방,치료하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전달기구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출처 :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홈페이지).




더 많은 내용은 다음 책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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