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시라 자작시 : 구하고 얻으리라

시편 12

by 하나시라

하늘을 가로지르는 기도를 올린다

부르짖음은 하늘에 기필코 닿으리라

땅을 가르듯 무릎 꿇어 절규한다

깊은 통곡은 하늘에 닿지 아니하리라

구하리라 그리하면 받을 것이며

찾으리라 그리하면 볼 것이며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나의 절망은 이제 시작이니

나의 무너짐이 이제 시작이니

나의 고통은 이제 시작하리라

기도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땅을 가르며

부르짖고 절규하는 기도가 될지라도

하늘의 침묵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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