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서 시자 떼기 연제 6

시어머니 흉을보다

by 고매헌 한유경

오늘은 남편이 일하는 날이라 짝수날은 내가 병원을 가야 한다 통합간병병동이라 꼭 보호자가 없어도 되지만 남편은 가주길 바라는 눈치다 가라고 말하지는 못하고
저녁을 일찍 드시니 밤중에 허전하신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빵을 사 오라 하신다 던킨도너츠에서 동그란 도넛을 사다 드렸다 처음 두 개는 맛있네 하더니 곧 달다고 하신다 안 단 과자를 찾아야 한다 건빵을 사드려야겠다 생각했지만 이도 없는데 딱딱해서 못 드실 것 같은데
항상 이렇다
내 젊은 시절 에피소드하나 그때는 삼발이에 커피 프리마 설탕 이렇게 담아놓고 취향대로 타 마셨다 하루는 커피를 타오라 해서 타 갔더니 저어왔다고 야단 그래서 그냥 통째로 가져갔더니 커피를 타오라 했지 커피통가 져오라 했냐고 성질 같아선 그럼 당신이 알아서 타 드세요 하고 싶었지만 라테는 그럴 수 없었던 시절이라
ㅎㅎ 험담했습니다 내 시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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