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 먹은 고기가 한우 등심 같은 느낌 MUSES 2C
오늘 롯데 마트 갔다가 하이마트에서 럭키박스를 하고 있어서 하나 구매했다.
배터리 하나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보통은 럭키박스 금액보다는 좋은 제품들이 나온다고 생각돼서 하나 구매하고 말았다.
보기는 좋은 럭키 박스 , 기어 등 가끔 나온다는 박스인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적당한 것 나오겠지 생각했다.
계산하고 나니 이런 !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온 거다. 이지 hbs-750이 있기 때문에 실망하고 리뷰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일단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는 않고 작업하기 위해 PC방 와서 오픈해 본다. 일단 중국 모조품은 아니라는 검색 결과에 기분을 푼다.
이런 구성이다. 이어폰 선정리는 LG 보다 불편할 것 같다. 자석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보기에 조금 크다는 생각을 가진다. 이 제품이 인기 있는 시절이 2015년 정도였던 것 같다.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정보들이 들어온다.
사용방법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슷하다. 페어링 하고 전화받고 걸고, 볼륨 조절하는 기능들이다. 그런데 버튼이 3개만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그리고 불안했다. 볼륨 조절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심각한 고민도 해본다.
큼직한 본체와 이어폰 캡 2개를 더 주는 구성이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 LG 제품 모조품은 아니니깐 하는 생각으로 요리조리 구성을 봤다.
파우치도 큼직한 파우치를 준다. 형상 기억 합금으로 된 LG 제품과 달리 이제품은 접을수 없다. 그래서 파우치가 큰것 같다. 그정도는 뭐 용서되는 부분이다.
메뉴얼과 품질 보증서가 들어 있다. 간단한 설명서도 있고 구성은 나쁘지 않다. LG 흉내는 내는 제품은 아니였고, 인증 받는 제품이라는 마지막 검색 결과를 만났다. 한국의 아이리버 정도의 제품이였다는 정보도 보게 된다.
스위치는 3개가 있다. 그리고 선을 정리는 구멍이 있다. LG 제품과 달리 선은 직접 저 구멍에 넣어 줘야 한다.
선을 반대쪽 구멍에 넣어버리면 정확히 맞는 구조다. 내 경우 LG 제품 사용할때 자석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선 정리가 안될때가 많았다. 이 제품은 선을 구멍에 고정해 두면 선 정리 고민은 없을것 같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선을 돌려서 넣기는 번거럽다.
서로 반대로 선을 교차 하는 부분이다. 깔끔하게 정리 되는 구조였다.
얼마전 아이폰에 너무 실망해서 LG V20으로 구매했다. 카메라보다는 음원을 기준으로 구매한 제품이라서 음질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첫 페어링하고 음을 듣는데 와우 하는 느낌이다. 이거 얻어 먹은게 한우 등심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실망 스러운 중국 제품의 음질, 웅웅 하면서 멀미 나는 느낌을 걱정했는데 음질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 웠다.
HBS-800과 비교해도 좋고 HBS-750으로 같이 들어 봐도 이 제품이 좋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음질 풍부하게 제공해 준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있다는 느낌이였다. 이정도 였나 싶었다.
내심 HBS-900을 중고로 하나 사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연말 부담 스러워서 미루고 있었다. 상당히 좋은 음질을 제공해 줬다. 욕심 날 정도로 좋은 음질을 제공해 주고 대기 시간 및 사용시간도 상당히 길다.
케니스 블루투스 제품 사용자들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한다. 사실 난 이 회사제품을 처음 사용해보고 헤드폰과 이어폰으로 듣다가 HBS-750이나 HBS-800으로 들어 봐도 좋은 음질을 느끼지 못했지만 본 제품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다. 3만원에 럭키박스로 구매했으니 손해 본것은 아닌것 같다.
특히 가격을 떠나서 음질에 반하는 중이다. HBS-900이나 더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 보지 못했다. 저가형에서는 이만큼 음질을 가지기 힘든데 제법 음질이 좋았다. LG V20에 대해 어제 서울 랜드에서 사진찍다가 너무 실망스러웠는데 오늘 본 제품으로 음질에서 보상을 두배로 받은것 같다.
10만원 이상가는 제품을 구매하면 분명히 좋은 제품을 만나겠지만 구매하고 후회하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부담없이 좋은 음악을 듣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