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or 창의성)에 대한 수십 가지 정의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하다. 창의력이라 일컬어지는 '뛰어난 두뇌능력'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디테일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폐능력과 근육을 발달시키려면 운동을 자주&많이 해야 하는 것처럼 '지적능력'을 발달시키려면 두뇌를 자주 사용해야 한다.
1. 두뇌 사용을 습관화하자
두뇌를 많이 쓰고, 생각을 많이 하면 똑똑해지고 창의적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활동적인 사람은 늘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던 사람은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처럼,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머리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연상퀴즈 (3개의 제시어를 보고 연상되는 단어는?)
달걀 후추 미국
씨름 장난 골동품
남산 침 푸름
지구 밀당 극
오크 연도 포도
중국 대나무 다크서클
외발 전투 다운
조개 사랑 속옷
놀부 미군 사리
아버지 이름 번쩍번쩍
10가지 연상퀴즈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봤을 때 '우아~ 흥미진진하다!' vs '아~머리 아파' 두 가지 반응 중 머리를 쓰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습관을 만들어 둬야겠습니다. 위의 연상퀴즈도 도전해 보세요. 머리는 자주 쓸수록 발달합니다. 책 한 권,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그 대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비판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계속 두뇌를 사용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2. 전두엽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자
'머리를 쓴다'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전두엽' 사용을 뜻합니다. 전두엽을 많이 활용하는 활동과 퇴화시키는 활동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바둑, 독서토론 vs TV 시청, 컴퓨터 게임
수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 2가지 특성만 비교해보자면, '생각할 시간의 여유'와'주체성의 유무'입니다.
TV나 컴퓨터 게임을 할 때는 들어오는 정보에 대해 수동적으로 빠르게 반사적으로 반응하여야 하고 전두엽에서 정보를 처리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갈수록 전두엽을 활용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바둑이나 독서토론은 여유 있고 주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충분하죠.
즉, 전두엽을 활용하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주체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TV 시청을 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고, TV 프로그램을 비평하는 과정. 게임을 하고 전략을 연구하거나 다음에 어떻게 더 잘할까를 고민하는 과정은 '두뇌활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cf) 수동적인 자극에 많이 노출된다면, 적극적인 두뇌활용을 점점 하기 어려워집니다. 매일 차를 타고 다니면 가까운 거리를 걷기도 귀찮아지고, 근육도 약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ADHD 아이들도 비디오 게임 등에 쉽게 집중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즉 집중이 쉬운 수동적인 자극에 많이 노출되면 '능동적 두뇌활용'을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 가족은 어릴 때부터 신기하고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걸 즐겼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런 분위기 덕분인지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와 직면하면 두려움보다는 '흥미'를 먼저 느낄 수 있었다.
1.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두뇌를 많이 사용하자
2. 전두엽을 활용하려면 여유 있는 시간과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3. 수동적인 자극에 너무 노출되지 않고 능동적인 두뇌활동을 하자.
4. 전두엽 사용에 도움이 되는 '창의력 두뇌 퀴즈 1~5편'도 풀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창의력의 핵심특성으로 꼽히는 '주체성'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창의력 두뇌 퀴즈 5편의 정답 및 해설입니다. 5편을 안 보신 분들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