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창의력 발달의 핵심 요소- 주체성

드라마 하나를 봐도 비판적으로 생각해보자

주체성 : 인간이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나타내는 자유롭고 자주적인 성질


창의력과 관련된 여러 특성들 중 핵심적 특성이 바로 '주체성'다. '수동성'과 반대로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틀린 점을 깨닫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고민 없이 수학 문제의 풀이를 듣게 된다면 들을 때는 알 것 같지만, 온전히 '내 것'이 되지 않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주체적인 활동이란 무엇일까? (독서 자체가 이미 주체적 활동이긴 하지만)

독서 -> 독서토론 -> 글쓰기. 이런 형태로 본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록 주체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해외여행을 간다!라는 계획을 세웠다면, 유럽 or 동남아, 혼자 vs 친구들 vs 가족, 자유여행 vs 패키지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나의 취미(미술, 자연, 음식) 경제적 여유, 여행의 목적(관광, 힐링, 친목도모) 등등 장단점을 비교하여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조금 더 일상적인 예시를 보면, 아이와 심청전을 같이 읽은 후에 느낀 점을 말하고 서로 의견을 나눠 볼 수 있다. 가장 일차적으로 심청이는 '참 효심이 깊구나'. 하지만 '딸이 목숨을 바쳐서 아버지 눈을 뜨게 하면 그게 진짜 효심인가? 아버지는 오히려 슬퍼할 텐데?' '스님은 공양미를 받고 눈도 못 뜨게 해 주면 사기 친 건가?' 더 나아가서 '조선시대에 효심이라는 가치를 억지로 주입하려는 목적으로 쓰였을 수 있겠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동화 속에서도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자주 감상하는 드라마 & 영화 등도 수동적 활동이라고 생각되지만, '감상'과 '비판적 시각'을 나누고 피드백하는 과정은 주체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SKY 캐슬'을 같이 봤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에 대해서, 토론할 수 도 있겠고, 기생충을 보고 나서 우리나의 빈부격차 등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 있겠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고, 내가 틀렸다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정치, 문화, 음악, 과학, 음식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여러 지식을 익히고 의견을 나누고 틀린 부분을 수정하고 배우는 과정들이 '똑똑한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되겠다. '알쓸신잡'은 그런 과정을 잘 집약해서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길을 걷다가 만나고,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모든 대화가 '이야깃거리'가 된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계속 '생각'을 하고 두뇌를 활용해야 한다.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나요? 이런 흔한 질문들에도 자신만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표현한다면 '두뇌활용 능력이 계속 좋아질 수 있다'.

'각각의 영역에 따라서 노력 & 재능의 영향이 큰 분야가 다르다. 프로의 세계처럼 최고 수준으로 갈수록 모두들 노력하기 때문에 재능의 중요성이 훨씬 높아진다. 아마추어, 초기 레벨일수록 노력이 중요하며, 특히 음악, 스포츠 등의 영역에서는 재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예시지만, 이런 식으로 의견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질문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이런 식으로 끝난다면 발전의 기회가 적어진다.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경험들 가운데 비판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만나는 뉴스, 사건, 여행, 책, 드라마, 영화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도전해봐야 틀린 점을 찾고 개선하여 발전할 수 있다.




이전 06화 창의력 발달-두뇌 사용의 습관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