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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ESI Jun 15. 2022

배 한 척

월간 HANESI 6월호

두둥실 바다에 배 한 척

파랑에 외로이 달려


버석이는 모래바람

막을 새 없어

온몸에 뒤집어 써


두둥실 바다에 배 두척

바람에 나란히 흘러


울렁이는 해일에

헤어질까나

손 꼭 잡고 올라타


부서져도 좋으니

평생이 바람이어라


- 배 한 척





*'월간 HANESI'는 매월 15일 연재됩니다.

*본 매거진에 업로드되는 모든 작품은 'HANESI'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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