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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ce in wonderland Apr 20. 2017

책출간 《당신의 이직을 바랍니다》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나만의 필드를 찾아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드디어 책이 나왔어요! 정확히 1년전 오늘 브런치 대상에 선정되었는데 책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의견을 주신대로 제목을 《당신의 이직을 바랍니다》로 한 탓이었을까요, 저와 계속 일하던 편집자님이 중간에 이직을 하신거라던가, 제가 400 페이지 이상의 원고를 들이밀어서 새로운 편집자님이 씨껍을 하고 300 페이지 미만으로 줄이시느라 또 시간이 걸렸구요.


아무튼 그리하여 드디어 yes24와 교보문고에서 예약주문을 하실 수 있는 페이지가 아래입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38990130?Mcode=505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11969207


지인 중에 유명한 강연가가 된 사람이 있어요. 제가 책을 쓴다고 말하니까 이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너 사람들이 강연 내용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언제인 줄 알아?"


그는 이어서 말했어요.


"내가 겪었던 시련과 어려움을 말할때야.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해.

'어머어머  저 사람을 봐... 저렇게 힘든 일을 겪었잖아. 그러니까 성공할 수 있었지.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그런데 그때뿐이야. 그냥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강연에 오는거야."


그래서 제 책에서 저는 어려움을 많이 이야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어릴때 역경 극복 스토리 꽤 좋아했어요. 지금도 디즈니 짱팬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제 책에서는 감동보다는 뭔가를 해볼 설렘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돌아보면 제가 겪었던 역경은 까먹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에서 배운 교훈들만이 남아있거든요. 그걸 공유하고 독자분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싶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책에는 저의 어여쁜 얼굴이 없어요. 대신 뒷모습만 있는데, 읽는 분들이 그게 자기 얘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읽어주길 바랬거든요.


얼마전에 구글과 프로젝트를 하며 재밌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중 기억남는게 이거에요.


그동안 우리는 카이젠 (일본어로 개선) 문화에 있었대요. 개선해서 점진적으로 계속 나아지려 하는것, 일본 기업들이 이런 점차적으로 계속 나아지려는 개선의 문화를 가지고 노력했고 전 세계의 회사들이 그를 보고 배웠대요.


지금 우리는 1에서 100으로 가는 카이젠 문화가 아닌 0에서 1을 만들어야 하는 사회에 살고 있어요. 0에서 1을 만들 때는 1에서 100을 만든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제 책이 읽는 분들이 스스로의 삶에 어떤 작은 변화라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로인해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 처럼요.


PS. 저는 해외취업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이책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오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이 책은 싱가폴에서 직업을 구하고 일을 했던 경험을 다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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