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공 경험이 많지 않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친한 사람이나 회사도 갑자기 큰 성공을 거두거나 그런 것들도 없었다. 그런 일들이 누구에게나 흔치 않기도 하지만…
그래서일까 개인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었다. 스스로 존재해야만 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속한 조직이 잘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잘되면, 그 안에서 나도 같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거 아닐까.
누군가가 성장하면 판이 커지고, 판이 커지면 자리가 생기고, 자리가 생기면 역할이 생긴다. 그럼 그 안에서 나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꼭 내가 직접 해내야 하는건 아닐꺼다.
나는 다중직업자다. 한 회사, 한 역할에만 기대는 구조는 아니다. 여러 일을 벌여놓았고, 여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한쪽이 잘되면 그 기회가 다른 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을 소개하고, 일이 일을 낳고, 신뢰가 다른 신뢰를 부르는 구조. 어디선가 연결될 수 있겠다는 기대.
다 잘되면 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