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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Jan 06. 2017

[베핑] 대통령 대리인단 어록

[행간읽기] 2017. 1. 6. by 베이비핑크






대통령 대리인단 어록  
by 베이비핑크

1. 이슈 들어가기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 심리로 5일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주옥같은 말들을 내뱉었는데요, 대리인들의 주장을 통해 우리는 박 대통령이 현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됐습니다.



2 이슈 디테일

(1) 朴대통령측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 아니다"…색깔론 거론 [연합뉴스]


베이비핑크 : 전형적인 색깔론이 또 나왔습니다. 대구 할 가치가 없습니다.


(2) 朴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 "특검 정치적 중립성 의심…수사결과 수용불가" [MBN]


베이비핑크 :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정비서관, 박영수 특검은 야당만이 특검 후보 추천권을 주어 정치 중립을 위반하였기에 특검의 수사결과는 받을 수 없답니다. 전형적인 정치공방 전환과 여론 호도입니다.


(3) 朴대통령측 "증거, 엄격 판단"…헌재 "형사재판 아냐" [연합뉴스]


베이비핑크 :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시간 끌기 전략입니다. 형사소송법칙이 적용되면 증거조사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악용하려는 목적이지만, 헌재는 형사재판과 구별되므로 형사소송원칙만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입니다.


(4) "崔씨 의견 국정에 참조 비선조직 아냐"…朴측 혐의 모두 부인 [뉴스1]


베이비핑크 : "40년 지인인 최씨의 지극히 일부 의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조금 참조한 것". 이미 여러 관련자 증언과 증거가 나왔음에도 굴욕적인 핑계에 불과해 보입니다.


(5) 그밖에

朴대통령측 "탄핵 증거, 엄격히 판단해야"…'지연전' 시도 

朴대통령측 "최순실 공모해 형법 위반한 사실없어"…뇌물 부인

朴대통령측 "세월호 참사 때 사고수습에 필요한 적절한 조치

朴측 "대통령, 삼성합병 관련 어떤 지시도 안 했다"


3. 편집인 코멘트

이 정도 수준이라면 박 대통령 대리인단 모두 자포자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수준입니다. 지금 특검을 통해 여러 정황들이 사실로 판명되는 과정에서 대리인단은 최후의 발악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도 나름 법조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일 텐데 왜 이럴까요? 수임료가 많아서 그럴까요? 혹자는 그들의 이력에 ‘대통령 변호인’이라는 커리어를 남기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박근혜라는 이름 석자는 뺀 채로 말입니다.


by  베이비핑크

realbabypin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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