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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Feb 01. 2016

저물어가는 스마트폰의 시대의 징조

[행간읽기] 2016. 2. 1. by 카르디

"저물어가는 스마트폰의 시대의 징조"by 카르디


1) 이슈 들어가기

애플, 구글, 삼성전자,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 스마트폰의 시대와 함께 성장한 국내, 국외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지요. 하지만 시장에서 영원한 것은 없지요. 시대가 지나면 혁신은 일상이 되며 스타는 캐시카우가, 캐시카우는 꽝이 되지요. 과거의 조선업이 지금은 힘들어졌듯이 말이죠. 그리고 IT 회사들은 이런 일이 보다 빠르게 일어납니다.


영원히 스타로 남을 것 같던 기업들에게 닥친 이슈들. 이것들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며 과연 변화해가는 스마트폰 시대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2) 이슈 디테일


애플 매출 감소 시작

애플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위기론’은 더 확산되고 현실화될 조짐이다.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2007년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판매 성장세를 멈췄기 때문이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74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0.4% 늘었다. 아이폰 출시 이후 사상 최저 판매증가율이다. 2014년 4분기에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46% 늘었었다.

(중략)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의 정체를 만회할 만한 카드가 현재로선 없다는 점도 애플에는 걱정거리다. 4분기 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아이패드는 4% 줄었다. 아이패드 판매는 그동안 계속 줄어 왔고, 상승세를 보이던 맥도 성장세가 꺾였다.

[국민일보 2016.1.27] ‘아픈’ 애플 성장 끝?…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 원인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 감소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휴대폰 부문 사업에서 저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저 수준으로 연말 재고조정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에 IM(IT 모바일) 부문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2조 2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영업익은 7.1% 감소했다. 영업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4분기는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의 증가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안 2016.1.28] 삼성전자, 4Q 휴대폰 실적 뚝... 영업익 2.23조 원


라인의 성장세 둔화율 뚜렷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콘텐츠 매출은 라인의 신규 게임 흥행 부진과 스티커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며 “게임 매출은 영업이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라인 성장의 원동력인 사용자 수(MAU)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점도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4분기 라인 사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데일리 2016.1.29] [특징주] 네이버, 약세…'라인 성장성 우려'


카카오의 매출 증가세 둔화, 영업이익의 감소

반면 카카오는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2556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 58.4%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추정치를 합산한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461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네이버·카카오 실적 비교 / 그래픽 이진희

카카오의 영입이익률은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9.8%를 기록, 전년 동기(22.3%) 대비 12.5% 포인트 내려앉았다. 카카오 4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10.68%다. 카카오의 경우 게임 사업 수익이 줄었고,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운전’ 등 O2O 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같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 진출해 투자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조선비즈 2016.1.29] 해외서 잘 나간 네이버 vs O2O에 투자만 한 카카오...수익 차이 더 벌어진다


3) 편집인 코멘트

카르디 : 오래간만에 IT를 다루어보았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각 회사들의 위기 관련된 소식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지요. 삼성이나 애플은 이미 HW가 수명을 다하는 속도보다 빨리 물건을 생산, 판매를 하여서 더 이상 고객들이 구매할 필요가 없는 사태를 만들었으며, 카카오는 O2O라는 틈새시장에 올인을 했었지만 틈새는 역시 틈새였고, 라인은 이제 얼추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이 포화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의 시장이 포화가 되어 더 이상 누군가 뛰어들어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 같은 모습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만 보기에는 미국의 FANG(Facebook, Amazon, Netflex, Google)은 작년 미국 증권을 받쳐 올리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IT 전체의 둔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스마트폰의 시대가 저물어갑니다. 더 이상 스마트폰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 되었습니다. 마치 인터넷 초창기에 누구든 인터넷을 하기만 했으면 돈을 벌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이 말이죠. 하지만 그것이 세상의 끝이 아니듯 누군가는 답을 찾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답은 과거처럼 “인터넷!” 혹은 “스마트폰!” 같이 단순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 답을 먼저 찾아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한국은 과연 그 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의문을 던지며 이번 행간읽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카르디

graytrac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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