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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May 17. 2017

[LYAN] 5·18 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

2017. 5. 17 by LYAN




 5·18 민주화운동과 임을 위한 행진곡
by LYAN   


1. 이슈 들어가기

여러분,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억하십니까? 1995년에 SBS에서 광복 5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영되었던 드라마로써, 최고 시청률 64.5%로 한국방송 사상 역대 시청률 3위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였는데요. 당시 모래시계가 방영되는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려고 일찍 귀가를 하는 통에 일명 ‘귀가시계’라고 불렸다는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이 바로 ‘5·18 민주화운동’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이렇듯,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 역할을 하였던 5·18 민주화운동이 내일이면  37주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과거 한때에는 잘못된 역사관과 의도로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 간첩에 의한 폭동’이라던지, ‘계획된 집단 무장 폭동’으로 매도당하기도 했었으나, 꾸준한 진상규명과 역사 바로잡기 등의 활동을 통해서 5·18 민주화운동은 전 세계인들에게 민주화 운동이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지표이자 위대하고 아름다운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붉어져 나오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및 ‘5·18 유공자’ 등에 대한 논란들.. 왜 이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이 매번 이렇게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지, 사실을 벗어나 정치적/지역적 갈등을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이번 행간읽기에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 이슈 디테일

5·18 민주화운동 개요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열흘 동안, 전두환을 정점으로 한 당시 신군부 세력과 미군의 지휘를 받은 계엄군의 진압에 맞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등을 외치며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항쟁 기간 중 22~27일 닷새 동안은 시민들의 자력으로 계엄군을 물리치고 광주를 해방구로 만들어 세계사에서 그 유래가 드문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계엄군에 의해 진압당한 이후 5·18 민주화운동은 한때‘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으로 매도당하기도 했으나 진상규명을 위한 끈질긴 투쟁으로 1996년에는 국가가 기념하는 민주화운동으로, 2001년에는 관련 피해자가 민주화 유공자로, 5·18 묘지가 국립5·18 묘지로 승격되어 그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되는 1987년 6월 항쟁의 동력이 되어 민주주의 쟁취와 인권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5·18민주화운동은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중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동시에 민주화운동이 지향해야 할 정신적인 지표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인들에게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면에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민중은 5·18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으며, 그 정신을 민주·인권·평화·통일 등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제기된 과제로까지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 기억해야 할 5·18 민주화운동


5·18 민주화운동 배경

1979년 10·26 사건으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뒤, 같은 해 전두환 등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하였고 실권자로 떠올랐다. 1980년 초부터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K-공작 계획을 실행하여 언론을 조종·통제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4월 14일 전두환은 중앙정보부장 서리에 임명돼 대한민국 내의 정보 기관을 모두 장악했다.

1980년 5월부터 정치 관여 의도를 드러내는 신군부의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 같은 달 국회에서는 계엄 해제와 개헌 논의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군부는 정국 운영에 방해가 되는 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해 집권 시나리오에 따라 5월 17일 24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계엄 포고령 10호를 선포하여 정치활동 금지령·휴교령·언론 보도검열 강화 등의 조치를 내렸다. 신군부는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을 포함한 정치인과 재야 인사들 수천 명을 감금하고 군 병력으로 국회를 봉쇄했다.

5월 18일 광주 지역 대학생들은 김대중 석방, 전두환 퇴진, 비상계엄 해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일으켰다. 신군부는 부마민주항쟁 때처럼 광주의 민주화 요구 시위도 강경 진압하면 잠잠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공수부대 등의 계엄군을 동원해 진압했다. 신군부는 1980년 3월에서 5월 18일 직전까지 공수부대에 충정훈련을 실시했고, 5월 초부터 군을 사전 이동 배치하고 신군부에 반발하는 시위를 진압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위키백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을 향한 계엄군의 헬기 사격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계엄군이 시민군을 향해 헬기 기관총 사격을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헬기 기총소사(장착된 기관총으로 비질하듯 사격하는 것)를 부인하고 있다. 

1980년 5월22일 육군본부에서 5·18 진압작전을 지휘하고 있던 2군사령부로 내려보낸 작전지침 문서를 근거로 들었다. 헬기 작전계획을 실시하라’는 제목의 지침서에는 “시가지에 부대 진입 시 고층 건물이나 진지 형식 지점에서 사격을 가해올 경우 무장폭도들의 핵심점을 사격 소탕하라”고 적혀 있다.

[경향신문/20170515]'“5·18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 광주시 “육본 작전지침 확보”


시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의 반성없는 파렴치한 망언

전두환 전 대통령은 3일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자작나무숲)에서 “5ㆍ18 사태는 ‘폭동’이란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 전 대통령은 “광주사태 당시 국군에 의한 학살이나 발포명령은 없었다”고 적었다. 

특히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자신이 5ㆍ18 직후 대통령이 됨으로써 5ㆍ18을 치유하는 희생양이 됐다는 의미다. 3ㆍ1 운동을 예로 들면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것은 광주사태 당시의 희생자 수”라며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1980년 6월 광주지검이 민ㆍ관ㆍ군 합동으로 집계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165명”이라고 적었다. 이어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장소에서 무차별 총기 공격을 했다면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165명 중에는 총기 오작동으로 인한 사망자, 음주운전ㆍ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포함돼 있고 계엄군이 사용하지 않은 카빈총 등에 의한 사망자도 적지 않다”고 서술했다.

또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발포명령’과 관련해서는 “발포명령 자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휘관의 사격 명령이나 자위권 발동지시가 필요하지 않은, 개인적 판단과 행동만이 있었다”며 “5월 21일 전남도청 앞 상황에서 공수부대원들이 사격한 것은 자위권 행사 요건에 딱 들어맞는 경우”라고 적었다.

[중앙일보/20170404]전두환 회고록 “5ㆍ18은 ‘폭동’, 발포명령 없었다”…자위권 행사 주장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래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고(故) 윤상원 열사와 그의 야학 동료교사였던 고(故) 박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에서 불린 노래다. 

윤 열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내·외신 기자들에게 진실을 전하며 시민군의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던 인물이었다. 그는 1980년 5월27일 전라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운명했다. 앞서 박 열사는 윤 열사와 함께 '들불 야학'에서 교사로 활동하다 1978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2월 윤 열사와 박 열사의 유해를 광주 망월동 공동묘지(현 국립5·18민주묘지)에 합장하며 영혼 결혼식을 거행할 때 처음 공개됐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옥중 장편시를 바탕으로 작가 황석영이 가사를 쓰고 윤 열사의 전남대 후배인 김종률이 곡을 썼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후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노래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민주화운동 및 노동운동 현장에서 널리 불려오고 있다.

[머니투데이/20140518] 5·18 상징곡 '임을 위한 행진곡' 유래는?


역대 정권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위치                    

제창 :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불러야 함 
합창 : 별도의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나머지 참석자는 따라 부르지 않아도 무방함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황석영이 참여한 북한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라는 제목 때문에 종북을 싫어하는 이들이 문제를 삼은 것”이라며 논란이 시작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 것인데 이 노래 자체가 문제라면 합창도 하면 안 된다. 이 노래가 싫은 사람들이 합창으로 바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합창과 제창의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MB정권과 현 정권의 요인들이 이 노래를 부르기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경제/20170512]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왜 문제가 됐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왜 못 불렀는가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기념식에서 제창됐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2년차였던 2009년 국가보훈처는 국론분열 우려를 이유로 합창단의 공연에 맞춰 원하는 참석자만 따라 부르는 합창 형식으로 부르게 했다. 

김 사무처장은 “당시 정부가 박승춘 전 보훈처장을 앞세워 ‘님’이 김일성이고 ‘새날’은 북한 주도로 적화통일되는 날이라는 일부 극우보수논객의 주장을 상당수 여론인 양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작사가 황석영씨의 방북 이력과 이 노래가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점을 토대로 이 노래를 북한 및 반정권 단체 관련 곡으로 치부하려 했다고 말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980년 서빙고 보안사에서 고문당할 때 쓴 시 ‘묏비나리’에서 유래했다. 소설가 황석영씨가 ‘묏비나리’를 개작해 만든 가사에 당시 전남대생이던 김종률 사무처장이 곡을 붙였고 1982년 완성됐다. 

김 사무처장은 “노래를 만들고 9∼10년 지나 황석영씨가 북한에 갔고 윤희상씨가 제 곡을 허락 없이 북한 영화에 차용했던 모양”이라며 “북한에서 마음대로 노래를 사용한 것을 놓고 북한 찬양곡이라고 하면 ‘아리랑’, ‘우리의 소원’도 종북 노래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곡을 직접 작곡한 사람으로서 ‘님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노래이자 5·18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래”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20170512]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이제야 역사가 순리대로”


문재인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 기념식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윤 수석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선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5·18 기념식의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두고 종북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제창에 반대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도 반대해 왔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선 기간 "올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반대에 앞장서온 박승춘 전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매일경제/20170512] 문 대통령,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단체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한 소식이 전해지자 5월 단체가 "대통령과 함께 힘차게 부르겠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어 "국민적 합의를 얻은 노래조차 편가르기와 색깔론에 이용돼 안타까웠다"며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대통령께 정말 감사드린다. 5·18 관련 나머지 공약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20170512] 5월 단체 "대통령과 '임을 위한 행진곡' 힘차게 부르겠다"


2) 바른정당 의원의 환영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히며 환영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슈가 되니 제가 했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재차 말하지만 임행진곡은 종북 노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에서 부르면 '임'이 김일성이 된다라고 판단을 하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에서 부르면 그 통일은 적화통일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럼 우리가 부르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논리”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20170512] 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종북 노래 아냐…김일성과 무관”


3) 자유한국당의 맹비난  

자유한국당이 “이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2일 “최소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체제 변혁과 북한 동조의 상징이 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염원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면서 민주화를 넘어서 체제 변혁과 혁명을 꿈꾸던 일부 세력도 있었다”며 거듭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에 대해 거듭 날을 세웠다. 

[문화저널21/20170512]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된다…자유한국당 맹비난



3. 필자와 생각해보기

이장폐천_以掌蔽天

우리나라의 헌법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민주주의를 운운하면서도, 전체주의와 독재권력자 중심의 국가인 북한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고 얼마나 어렵게 시민들이 쟁취한 것인지를 종종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무단통치로부터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3·1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들의 노력이 있었듯이, 박정희 대통령의 셀프 삼선독재를 시작으로 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에 저항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을 펼쳤던 많은 시민들의 노력 또한 당연히 올바르게 기억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지역적·이념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을 조장하고 이로 인해 부당한 사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아직은 수두룩한 것 같습니다. 12·12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의 무력탄압 및 비자금 은닉사건으로 1996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두환과 징역 17년을 받은 노태우의 최근 망언들을 보니깐 정말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죄가 없어서 특별사면을 받은 줄 아나..


옛말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고 하였으나, 그들은 시민들의 촛불과 함께 세상이 바뀐 지금도 시민들의 현명한 촛불을 무서워하지 않고 하늘을 가릴 수 있을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적폐의 청산이 새로운 정부를 통해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상식이 당연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가 ‘비정상의 정상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되찾은 국민의 자유민주주의이기 때문이겠지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광장으로 모일 것입니다,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고.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Main Writer : LYAN, Editor in crossjournalism.com

psykie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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