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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Mar 11. 2016

4.13총선, 공천 중간 점검

[행간읽기] 2016. 03. 11. by 베이비핑크


"4.13총선, 공천 중간 점검" by 베이비핑크

1. 이슈 들어가기

베이비핑크: 4.13 총선이 약 1달 남았습니다. 현재 각 당은 공천이 한창인데요, 4월 10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차 공천 발표를 했습니다. 국내 언론사는 이번 발표를 어떻게 기사화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이슈 디테일

(1) 새누리당 2차 공천 발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의 10일 2차 4·13 총선 공천 심사 결과 김무성 대표 지역(부산 중·영도)의 경선 여부 결정이 긴급 보류됐다. 또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의 공천 심사도 윤리위 징계 절차 등을 보며 일단 미루기로 했다. '비박 살생부'와 연이어 터진 '막말 파문'이 공천 심사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후략)

[연합뉴스, 3월 10일 與, 살생부 영향 미쳤나...김무성, 윤상현 공천 ‘보류’]


새누리당은 10일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재선),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초선),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재선)과 박선규 예비후보(서울 영등포구갑) 등 4명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 20대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단수추천지역 4곳과 경선 지역 31곳(후보자 압축)을 확정했다고 이한구 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2차 발표에서 현역의원 컷오프는 없었으나, 경선 지역으로 발표될 예정이었던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 부산 중·영도구의 발표가 돌연 보류되면서 여러 추측을 낳았다. (후략)

[뉴스1, 3월 10일 與 이진복, 김도읍, 홍문표, 박선규 공천...2차서 현약 탈락 無]


(2) 더불어민주당 2차 공천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10일 4·13총선 2차 컷오프(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했다. 정청래, 윤후덕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탈락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의원 단수 공천 지역구 23곳, 현역의원 경선 4곳, 원외 단수 공천 12곳, 원외 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3선 이상 하위 50%, 재선 이하 하위 3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가부투표를 거쳐 선정한 2차 컷오프 명단에는 △서울 마포을 정청래 △경기 안산단원을 부좌현 △파주갑 윤후덕 △전북 남원순창 강동원 △김제완주 최규성 등이 포함됐다. 이중 경기 안산단원구을, 경기파주시갑, 서울 마포구을 등 3곳은 전략검토 지역으로 선정했다.

친노(친노무현) 핵심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5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갈’ 발언으로, 윤후덕 의원은 딸 취업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다. 반면, 비서관으로부터 월급 일부를 상납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컷오프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후략)

[동아닷컴 3월 10일, ‘정청래 굿바이’...더민주 ‘2차 컷오프’ 현역 5명 탈락]


 (전략)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2월 9일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문 대표의 참배 하루 뒤인 1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을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를 참배할 수 있겠느냐”,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神社)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두 전직 대통령을 히틀러에, 이들의 묘역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빗댄 것이다.


스스로 ‘당 대포’임을 자임했던 정 의원은 그러나 문 대표가 사퇴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가 들어서 당내 친노(親盧) 패권주의와 운동권 문화 청산을 공언하자 몸을 낮췄다. 그는 2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둔 지난 8일엔 자신의 SNS에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때로는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했던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 낮게 더 겸손하게”라고 했다. 그는 최근 당 공천 면접에서 ‘파격적 언행이 당 이미지에 부담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더민주 총선용 뮤직 비디오 촬영 때는 김종인 대표 곁에 밀착해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공천에서 배제됐다. (후략)

[조선닷컴 3월 10일, 더민주 정청래 의원이 공천 배제된 까닭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공천 탈락)에 대해 "재고해달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청래 의원이 공천 탈락이라니, 당 지도부는 당헌이 정한 재심 절차에 따라 재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글을 게시했다. 정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즉각 반발한 모양새다.(후략)

[아시아경제 3월 10일, 컷오프 ‘후폭풍’ 시작...진성준 “정청래, 재고해달라”]


3. 편집인 코멘트

베이비핑크: 3월 10일 속보 처리된 양당의 2차 공천 결과에 대한 국내 언론사는 크게 두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당은 2차 공천에서 현역 의원의 탈락이 없었다는 점과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5명이 탈락했고, 특히 정청래 의원 탈락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현역 의원’ 탈락이란 문구를 받아들이는 독자는 다양한 사고를 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혁신이란 관점에서 구태한 모습에 실망한 사람에게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 있습니다. 이런 독자들에게 현역 의원 탈락이란 것은 긍정적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느정도 유명세가 있는 현역 의원의 탈락은 언론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온오프라인에서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인물은 그 매력도가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를 보더라도 왜 그들이 공천되고, 탈락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이는 많은 억측과 상상이 확대 재생산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추가>

새누리당 경선지역 31곳

by 베이비핑크

realbabypin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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