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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간읽기 Jun 17. 2016

[베핑] 새누리당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행간읽기] 2016. 6. 17. by 베이비핑크



새누리당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by 베이비핑크

1. 이슈 들어가기


베이비핑크: 20대 총선 당시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 7명의  복당이 확정됐습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복당을 예상하지 못한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고 정치인들의 말이 얼마나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도 말하기 입이 아플 정도인데요, 이번 복당을 통해 제1당으로 복귀한 새누리당이 당내 세력 갈등을 봉합하는 출발점이 될지, 피바람이 한번 휘몰아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친박과 비박 간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할까요?


2 이슈 디테일

(1) 126석 1당 복귀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중략>

이날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 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후략>

[연합뉴스 6월 16일, “유승민 윤상현 등 탈당파 4명 새누리 복당…126석 제1당 복귀”]


베이비핑크 : 7명 중 복당 신청을 한 4명은 바로 승인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유승민 의원은 본인 말대로 당으로 복귀했습니다. 굉장히 밝은 모습을 보였던 유 의원은 비박의 상징적인 인물인데요, 비박 세력이 유 의원을 중심으로 뭉칠지, 아니면 비박 내에서 다시 분열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 생각이 없는 유 의원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2) 유승민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6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가 복당을 허용한 데 대해 "보수 개혁과 당 화합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복당 승인 소식이 전해진 뒤 보도자료를 내고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저의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서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4월 복당 신청을 한 뒤 "당의 결정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아시아경제 6월 16일, "유승민 "黨 결정 감사…개혁·화합에 모든 것 바칠 것"]

베이비핑크 : 일부에서 유승민 의원은 절대 복당을 못 할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복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예상대로의 움직임이고, 반응 또한 일반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그는 오래된 자기 집이 분열과 국민에게 실망을 준 것에 대해 본인이 개혁의 중심에 서서 통합과 국민의 사랑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하겠다는 명분을 분명히 표명했습니다. 비박의 심벌 유승민 의원은 앞으로 친박 세력, 비박 세력 중 친이 세력 등을 어떻게 통합시킬까요? 결국 대선 후보 선정 전까지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은 어쩌면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필진 코멘트

베이비핑크: 아직 청와대는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결국 정치라는 것이 타협의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대통령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 레임덕의 시작이라는 견해도 있는데요, 반기문 UN 총장의 향후 정치적 결정이 있으므로 레임덕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흥미진진하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의 강력한 대선 후보 반기문 UN 총장 vs. 유승민 의원. 당내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패배한 사람의 향후 정치적 행보 등은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많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by  베이비핑크

realbabypin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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