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6.5
어제 급격히 날씨가 추워져 옷정리를 했다.
3주간 TMS 못 갔다가 오늘 다시 가니
초진처럼 심리검사를 하고 3만원 이상 비용 발생.
TMS 5만, 의사 면담 합치니 총 9만 4천원.
이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심하게 비싸다.
지금 오피스랑 가까워서 다니긴 하는데
너무 비싸다. 매번 기분이 좋지 않다.
돈을 내고 나서 너무 부담되고 속이 쓰렸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았지만 다 나아지지 않아서
=>뇌파 검사를 해보니 ADHD였다 ...
그러니까 ADHD 약은 안 먹어본 거다.
그러니까 그냥 약을 먹을까 싶기도 하다.
효과도 보장되지 않는데 괜히 돈만 쓰는 게 아닐까.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한 TMS 치료이니,
12월까지 빠지지 말고 꾸준히 해봐야겠다.
실패해도, 비용과 시간은 쓰는 거지만,
시도해봤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겠지.
차후에 선택지를 줄이기라도 하는 거고.
적어도 ADHD인 걸 알게 된 건 큰 수확이다.
자전거를 30분 정도 탔더니 기분이 나아졌다.
기타 수업도 받았다.
회당 4만원 이상의 비싼 레슨이지만
선생님이 무척 전문적이시고 잘 가르쳐주신다.
너무 어려워서 정신이 없지만 1시간 바짝 집중할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좋다.
고양이 댄스, 푸른 옷소매를 배우고 있다. 재밌다.
오늘 글 고치려 했는데 정신과에서 큰 돈 쓰고 기분 안 좋아져서
또 기분을 다스려야 하네.
수많은 사람들이 돈 버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는 돈도 못 벌면서 그저 내 기분 하나 챙기는 데에, '안 좋지 않게' 하는 데에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하는 걸까.. 답답하다.
이게 내 상태라면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지.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아깝다. 이럴수록 열심히 해야지 뭐.
집에 와서 새로 태어난 아이 앞부분 수정.
채소 잔뜩 넣은 볶음우동 만들어 먹었다.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