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치료기 251021

by 서한겸

아침 체중 56.5


어제 급격히 날씨가 추워져 옷정리를 했다.


3주간 TMS 못 갔다가 오늘 다시 가니

초진처럼 심리검사를 하고 3만원 이상 비용 발생.

TMS 5만, 의사 면담 합치니 총 9만 4천원.

이 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심하게 비싸다.

지금 오피스랑 가까워서 다니긴 하는데

너무 비싸다. 매번 기분이 좋지 않다.

돈을 내고 나서 너무 부담되고 속이 쓰렸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았지만 다 나아지지 않아서

=>뇌파 검사를 해보니 ADHD였다 ...

그러니까 ADHD 약은 안 먹어본 거다.

그러니까 그냥 약을 먹을까 싶기도 하다.


효과도 보장되지 않는데 괜히 돈만 쓰는 게 아닐까.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한 TMS 치료이니,

12월까지 빠지지 말고 꾸준히 해봐야겠다.

실패해도, 비용과 시간은 쓰는 거지만,

시도해봤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겠지.

차후에 선택지를 줄이기라도 하는 거고.

적어도 ADHD인 걸 알게 된 건 큰 수확이다.


자전거를 30분 정도 탔더니 기분이 나아졌다.

기타 수업도 받았다.

회당 4만원 이상의 비싼 레슨이지만

선생님이 무척 전문적이시고 잘 가르쳐주신다.

너무 어려워서 정신이 없지만 1시간 바짝 집중할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좋다.


고양이 댄스, 푸른 옷소매를 배우고 있다. 재밌다.

오늘 글 고치려 했는데 정신과에서 큰 돈 쓰고 기분 안 좋아져서

또 기분을 다스려야 하네.

수많은 사람들이 돈 버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는 돈도 못 벌면서 그저 내 기분 하나 챙기는 데에, '안 좋지 않게' 하는 데에

모든 에너지를 써야 하는 걸까.. 답답하다.


이게 내 상태라면 여기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겠지.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아깝다. 이럴수록 열심히 해야지 뭐.


집에 와서 새로 태어난 아이 앞부분 수정.

채소 잔뜩 넣은 볶음우동 만들어 먹었다.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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