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일기-믿는다는 것

by 서한겸

엄마랑 싸웠다. 자꾸 기분 상하게 해서 전화 잘 안 하는데 잠깐만 전화했는데도 금방 싸웠다. 엄마도 기분 좋진 않겠지. 연락을 줄이는 수밖에.

내가 이미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아니면 아무 소용없고 도움도 안 되는 걱정은 혼자 참아야 한다는 걸 모르거나, 알지만 참지 못 하는 거 같다.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이 이상 할 수 없다는 걸 믿지 않는 걸까? 너는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게 믿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1 이미 이게 최선이라고요…

2 너는 더 잘할 수 있어, 믿어!

뭘 믿어주는 게 믿음일까


답 없는 문제로 기분이 다운됐다. 명상은 잘 안 됐지만 했고, 108배도 했다. 완전히 땅에 엎드리는 자세가 아기 자세랑 비슷한데 그 부분이 참 좋고 108번이나 하게 되니까 더 좋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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