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시 대학 시절 얘기 하다가 의사 선생님이 전공은 뭘 하셨냐고 물었다.
나: (한숨부터 쉬고) 하... 그... 철학이랑 서양화요.
의사: 아ㅎ, 그렇게 이제...
나: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그렇게(?) 됐었어요. 그 이전부터.
그렇게 되긴 뭐가 그렇게 된 건지 다 알지 뭐.
오래 생각하다 얻은 작은 느낌과 깨달음을 조금 서늘하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