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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Oct 13.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1013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은 이유 

아침 체중 58.0

어제 조심했는데도 조금 늘었네. 

하지만 그럴 수도 있지! 오늘부터 잘하면 되지! 이런 기분이다.

기분이 괜찮다. 조증이라고 치기엔 일반인으로선 그냥 상쾌한 정도 아닌가 싶다.


이스라엘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마음이 무겁다.

중동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역사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미 잘못된 건 알겠고 답이 없어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나...

저곳에서 종교와 민족 문제는 한반도에서와는 차원이 다르게 심각하고 근본적인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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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기분이 좋아지며 책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쓰고 있다. 이럴 때 꼭 무리해서 몸이 아프곤 하는데 오늘 즉시 배탈이 났다. 지금 많이 아프다 겨우 살아났다.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를 읽다가 깨닫는 바가 많았다. 

다 그만둬 버리고 침잠해버리지 않은 이유. 내가 틀어박힐 곳, 방, 집이 무척 불행했고 내 힘듦의 근원이었기 때문에 틀어박힐 수 없었던 것 같다. 히키코모리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못 됐다. 집이 너무 괴로워서. 엄마, 아빠, 나 셋이 보냈던 내 극우울기는 정말 집에서가 제일 힘들었다.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려고 하면 숨이 막혔다.

다행인 점이다.


좋게 생각하자. 주말은 무리하지 말도록 노력해 보자. 좋은 텐션을 유지 가능할 정도로 조절하자. 


세 끼 밥, 아침 저녁 약 챙겨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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