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7.0
사실상 일기이지만 '불안장애 치료기'라고 쓰는 이유는, 이번에야말로 나의 정신병을 고치고(또는 완화하고) 더 나은 삶을, 정상에 가까운 삶을, 편안한 삶을 살아보겠다는 마음으로 나의 치료와 치유에 생활의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산책을 많이 해서 만 보 이상 걸었다.
하지만 식사는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그래놀라, 말차라떼 등 당분으로 때웠다. 아쉽다.
단백질을 덜 먹으니 확실히 당분이 훨씬 더 당긴다.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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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친구를 만나서 일자리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간밤에 '취업에 대한 생각과 고민'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슴 통증이 있었다.
안 될 수도 있지만 되어도 걱정이기는 하다.
일이 필요하기는 하나 나의 정신과 몸상태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인가?
그러나 해보고 싶기는 했다.
일단 되면 2년은 일해주길 바란다는데 2년을 허비하는 건 아닐까?
무척 공부 잘했던 내 친구들은 월 얼마쯤 벌고 있을까?
그러나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내가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하지?
글과 그림은 어떻게 하려고? => 작가들 대부분이 투잡, 쓰리잡을 갖는다.
내일 이력서를 써서 내기로 했다. 자기소개서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