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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Oct 26. 2023

불안장애 치료기 231026

아침 체중 57.7kg


노트북 사면 일이 더 잘 될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수입은 없으면서 돈 써도 되나? 아니면 투자라고 생각하고 써야 하나? 노트북 정도는 사는 게 맞나?


5미터 풀에서 다이빙을 하려면 필요한 것:

슈트, 오리발, 마스크, 스노클, 버디, 입장료

오리발 롱핀은 아니지만 있고 나머지도 다 있다. 슈트 5만 원 정도면 사고 입장료 매번 15,000원 

5만 원 슈트 사고 나서 한 달에 4번 간대도 9만 원이니 너무 무리는 아니겠지...?


전시 서문을 쓰겠다고 인스타에 홍보를 하면 의뢰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글쓰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라서 홍보를 또 안 하게 된다. 홍보하기가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 돈이 덜 필요한 게지... 끌끌끌 스스로 혀를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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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를 약간 우울하게 보냈다.


2000보 정도 걸어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 빌리지는 않음. 우울한 시기가 오고 있나 보다. 한 달 주기의.

떡볶이, 순대 = 6,500원 


버스 타고 친구 만나러 가서 스타벅스에서 피치 요거트 블렌드? 6,500 비쌌지만 시간 보내느라 어쩔 수 없었음.

엄마가 써 온 엄마 이야기 읽음. 엄마도 참 한이 많다. 엄마, 아빠, 외할머니 이야기를 내 이야기와 잘 배치해서 <새로 태어난 아이> 쓰고 싶다. 브런치에서 연재 기능을 활용해 볼까 고민 중이다. 그렇게 주마다 써낼 수 있을까?

반드시 써내야지! 해내야지! 하면 몸이 못 견디고 아파지는 스타일이라서(체력이라서) 머뭇거리게 된다.

오래 묵은 주제임에도.. 이 글을 써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한 편 엄마는 '이거 절대 내 이야기인 게 알려지지 않게 해...'라고 부탁했다.

엄마 딸이 쓰면 엄마 이야기인 줄 알 텐데.. 소설이라고 할게요 100퍼센트 픽션이라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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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서 뽈찜이라는 것을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코스트코 가서 장 봤다. 유산균, 채소부각, 초콜릿(킨더 밀크), 샐러드 59,000 정도. 

비싸!


돈도 못 벌면서.................. 쓰기만 하는 기분. 흑흑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시계를 보니 8시였다. 경험상 8시 전엔 저녁약을 먹어야 한다.

약을 집에 두고 다녀서 급히 귀가했다. 그래도 만보는 채우고 집에 들어와 8시 반에 약 먹었다.


이제 씻고 잔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하루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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