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연속 불닭볶음면+김밥+과자 먹은 결과
아침 체중 59.2
반성하고 오늘은 아침과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점심은? 소고기랑 냉면 배불리 먹음 ;;;; 냉면 체중 증가 1등공신인데 내일 60 넘으면 우울하고 자책할 게 뻔하다. 알면서도 초콜릿도 우걱우걱 먹음
오늘도 많이 우울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뭔가가 먹고 싶었다.
먹는 걸 참아야지! 이건 완전 가짜 식욕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더 죽고싶어졌다.
이게 뭐야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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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려고 했던 일
1 만보 걷기 (안 함)
2 도서관에 가서 책 반납 (안 함 사실 1번이랑 같은 얘기임. 도서관 오가는 게 만보니까. 근데 갔으면 도서관 옆에서 마라탕 먹었을 것 같다.)
3 엄마 노트 문서화하기 (함. 힘들었다. 정서적으로도)
오늘 감사한 일
1 편히 쉴 집이 있다.
2 병약하긴 하지만 치료해야 할 병은 없다. 건강한 편이다. 걸을 수 있다.
3 남편과 사이가 좋다. 대화도 통한다.
4 글쓰는 게 재미있고 내 글을 좋아해주는 일부의 사람이 있다.
5 아직 큰 성과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싶은 일 쪽으로 진로를 끌어 온 것 같다.
5-1 내가 할 수 있었을 수도 있으나 너무 하기 싫어서 나를 병들게 했을, 그러니까 사실 할 수 없는 일들(아주 잠시 체험, 구경만으로도 토하거나 며칠을 앓곤 했다)을 최대한 안 해서 나를 지킬 수 있었다.
막연하게 법대 교대 가라부터 고시, 공시 보라는 말 대체 몇 번이나 들은 걸까?
6 나를 아껴주는 친구들이 있다. 정말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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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R 님이 옷장 정리를 하셨다고 아직 입을만한 옷들을 택배로 보내 주셨다.
어떤 것은 아주 잘 맞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다 좋은 옷이고 내 스타일도 고려해서 보내주신 것 같은데
몇 벌은 아주 예쁜데 작아서 역시 또 좀 우울해졌다.
살 빼서 입자!
되겠냐.............
의 연속 한 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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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울기> 번역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가에게서 이력서와 간단한 책 소개를 보내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래서 써서 보냈다.
음, 마지막 개인전은 2019년으로 4년이나 지났다.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은 늘 너무 굴뚝인데 그림을 생각하면 무섭다. 전쟁 시리즈를 하고 싶은데 내가 너무 아마추어처럼 감정이입해버려서 전쟁 시리즈만 하면 앓아 눕기 때문이다. 전쟁 시리즈 시작한 게 2010년이다. 지금까지 10개도 못 그렸다 맨날 아프게 돼서. 감정적 거리를 두고 프로페셔널한 마음으로 그리고 싶다. 머리는 맑게 몸은 건강하게...........
주로 국내에서 반응이 좋은 책을, 해외 출판사에서 권해서 번역해 나가는 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자비로 번역을 먼저 해서(일부라도) 작가 쪽에서 해외 출판사에 컨택을 하는 게 가능한 건가? 이렇게 해도 되나? 이런 경우도 있나? 잘 모르겠다. 영어권에서 내 책이 팔릴만 할까? 이 역시 모르겠다. 일단 번역비는 내가 내야 할 것인데 나도 돈이 늘 궁하므로 큰 투자다. 고민이 된다.
나중에 번역 등 출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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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조금 하고 잘 것이다.
내일 60키로 안 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