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9
정신과 진료
의사:잘 지냈나
나:3월에 약 먹기 시작하고 식욕이 줄고 먹방도 안 보고 싶더니, 아빌리파이 먹으면서 식욕이 다시 늘고 먹방도 다시 본다. 식욕이 괴롭고 살이 2키로 쪄서 덜 먹으려 하는데 간식을 많이 먹게 된다. 커피 먹으면 식욕이 줄어서 커피 마셨더니 잠을 잘 못 잤다.
의사:푸록틴은 식욕을 줄이는 약이고, 아빌리파이 먹는다고 해서 다들 그러는 건 아니다. 지금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빌리파이 포기하기 아쉽다. 간식은 뭘 먹나?
나:초콜릿...
의사: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많으니 안 먹는 게 좋겠다. 운동은 했나
나:걷는 게임(피크민 블룸)을 시작해서 거의 매일 만 보 정도씩 걸었다. 겨울에도 걸으려고 롱패딩도 샀다.
그리고 갑자기 박사를 준비하고 있다. 석사 후 10년 동안 망설였는데 갑자기 미술사가 좋아 보여서 준비한지 며칠 됐다. 텝스, 불어, 이론을 해야 한다.
의사:불어?는 왜 하나
나:제 2 외국어가 필요한데 전에 불어 공부를 조금 했었다. 근데 텝스 공부 좀 했다고 너무 힘들었다.
의사:공부 적응 하는 데에도 조금 걸릴 것이다. 기분은 어땠나?
나: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전에 회사 입사 지원서 넣은 것만으로도 가슴통증이 심해서, 내가 그동안 핑계댄 게 아니라 '못할 걸 알고 안 한 거구나' 싶어서 다행스러웠다.
의사:그게 아니라 그동안 아파서 힘들었던 거다. 약은 조금 줄여볼테니 식이조절이랑 운동 열심히 해 보고 6주 이따 보자.
나:네
진료비 7,400원
약값 14,300원
인데놀정 10mg 1개씩 2번
푸록틴 10mg 1개씩 2번
아빌리파이 1mg 0.5씩 1번
자나팜 빠짐!
46일(6주+a) 후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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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서점에서 프랑스어 책 봤다.
김진수, 프랑스어 필수 어휘 사전
구기헌 신문 프랑스어 읽기
두 책이 괜찮아 보였지만 사기보다는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로 했다. 이론이 더 큰 일 같다.
비빔냉면 12,000 사먹고 많이 걷다가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