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9.5
여행 다녀와서 고단해서 일기도 못 썼다.
오늘 정신과 가는 날
의사:잘 지냈나
나:텝스 시험 보고, 잘 봤고, 공무원 시험이랑 박사 둘 다 지원할 수 있고 둘 다 고민중이다. 학회 발표하고 일본 여행 다녀왔다.
의사:오. 약은 어땠나. 아빌리파이 빼니 어땠나.
나:아빌리파이 빼도 식욕 줄지는 않고, 또 가슴통증도 엄청 심해지는 것 같아서 다시 먹었다.
의사:가슴통증은 아빌리파이 관련된 건 아닐 것 같다. 어떤 통증이었나?
나:칼끝으로 찌르는 듯한... 스트레스도 컸다. 시험이랑 발표랑 일본 여행이랑. 자나팜 뺀 게 컸던 것 같다. 자나팜 빠지자마자 침습적 부정적 사고, 죽고싶다는 생각, 옛날 나쁜 추억 떠오르기, 깜짝 놀라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 약 먹을 때부터 자다가 온몸에 땀이 나는 느낌이 있었다.
의사:땀은 푸록틴 때문일 수 있는데 푸록틴 먹은지가 꽤 되었는데 이번부터 그랬으면... (?) 박사랑 공무원은?
나:박사는 3월부터 청강을 해야 한다. 서울까지 다니기 무척 힘들 것 같다. 공무원은 되어도 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아이를 가진다면 약은 언제 끊어야 하나?
의사:미리 끊을 필요는 없지만 임신을 아는 순간부터 끊어야 한다. 일단 자나팜, 아빌리파이 다시 먹어 보자.
진료비 7500원
약값 한달치 11200원
인데놀 10mg 1개씩 일 2회
푸록틴캅셀 10mg 1개씩 일 2회
아빌리파이 1mg 0.5개씩 일 1회
자나팜 0.125mg 0.75씩 2회
내가 정상 판정 받았을 때의 복용량보다 자나팜을 조금(75퍼센트로) 줄인 것이다.
식욕 문제는 있었다. 하지만 가슴 통증보다는 식욕이 낫다. 한 달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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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닭가슴살, 토마토, 상추, 오리엔탈 드레싱, 수프 조금, 바나나 1
병원 진료 후 간식으로 삼각김밥 1, 투썸플레이스 카푸치노
카페에서 후쿠오카 여행기록 썼다.
점심 초밥 정식(메밀국수, 튀김 포함)
저녁 쌀국수와 초밥...
초 고혈당 식사 해버렸지만 너무 괴로워 말고 내일부터 잘 하자. 가능한 한 샐러드를 먹자.
내일은 [새로 태어난 아이] 한 편 써서 발행하자. 내 얘기를 쓸까, 엄마 얘기 쓸까, 할머니? 아빠?
그리고 박사 다니려면 2월에 청강 신청 메일을 보내야 한다. 박사 다닐 건가?
오늘 힘들어서 그런지 과식해서 그런지 토했다. 토할만큼 과식하지는 않았는데
소화기가 약해지긴 한 것 같다. 걱정이다 몸이 너무 약해져서.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데....................................... (...)
한혜진 운동 1번 하고 안 했네 (하하.......................)
자괴하지 말고 내일.. 내일 잘 하자. 박사는 어떡하지 정말.
결정이 급하다.
2월을 한국사 시험 공부로 보낼 것인지(공무원) 미술사 공부로 보낼 것인지(박사 지원) 정해야 한다.
2월에 행사도 많다. 가족 생일 2번, 가족 여행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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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할 일:
가족여행 숙소 예약
새로 태어난 아이 1편 쓰고 발행
미술사 선생님 두 분 수업 요일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