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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Feb 05. 2024

불안장애 치료기 240205

아침 체중 59.6


아침 나물 소고기 과자 커피 홍차 약


꾸물대다 10시에 도서관 옴.

시험이 다가오면 1시간이 얼마나 피같은데…

하여튼 오늘은 서양 고대 로마, 비잔틴 공부.

한 번 읽는다고 알게 되는 건 아니지만…

이론 시험 어려워서 떨린다.


청강 신청 메일도 이번 주 내로 보내야 한다.


로마 시대 공부하는데 너무 재밌다.

박사 시험 떨어져도 아깝거나 억울하진 않겠다.

초상(얼굴 외의 무언가를 나타내려한 것 vs 사실적 묘사의 대비)에 중점을 두며 읽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 비잔틴까지 읽었다.

너무 빠르게 읽어서 기억이 거의 안 나네…

개괄이라 생각하고 빠르게 보자.


——————-

여러 사람이 나에게 막연히 '심리학을 공부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나도 심리학에 관심이 없던 건 아니지만 전공하기엔 나로선 어려운 것 같다는 결론이다. 사실 심리학은 일반적 인상과 달리 수학적이고 통계적인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심리학을 혼자 공부하는 건 나의 글과 그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수량적 객관적 사고에 약하므로 전공은 무리라고 대략 20년 전부터 생각한 거다. 사회학 쪽은 같은 이유로 멀게 느끼고 있다.) 나이 40 다 되어 가는데도 진로 고민이라니 부끄럽네.


도서관에서 책 읽고 있는 것.. 사치스러운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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