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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Mar 07. 2024

불안장애 치료기 240306-7

아침 체중 60.6 

매일 조심하자 해놓고 많이 먹는다


아침 고구마, 파인애플 홍초, 약

점심 떡볶이 튀김. 10,000 떡볶이는 맛도 없었는데 다 먹음. 반성...

저녁 초콜릿 젤리


명상 수업 좋았다.

내가 가슴을 꾹 잡고 있고(긴장시키고 있고) 배도 꾹 잡고 있고

어깨, 턱 뒷목 다 힘주고 있는 걸 알겠다.

그리고 내 그림과 글에 늘 깊이 깔려 있는 억울감과 분노...

가족사를 나만 몰랐고, 나중에 알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는 분노와 뒤늦게 안 억울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로서 상황 속에서 당하고만 있었다는 억울감이 크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리고 엄마도 아빠도, 언니 오빠도 그 비밀과 밝혀짐에 대해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비겁함에 대해, '멋있는 인정과 대화'를 내가 당위적으로 요구하고 있었고, 그러지 않는다/못한다고 심하게 비난하고 있었고, 이럴 근거도 이유도 없는 나의 판단일 뿐이라는 것도.

가족 안에서 '재혼에서 새로 태어난 이복동생, 재혼해서 낳은 아이' 등의 이미지가 씌워진 채로 대해졌다는 사실. 나라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그리고 애정을 별로 받지 못한 것... =>그러나 이건 다른 가정에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글쓸 생각만으로도 힘들어서 초콜릿, 젤리 사먹었다. 초콜릿 천상의 맛...

저녁에는 먹지 말자 만 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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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60.6키로

안 돼 . . . 


조심하려 노력했으나 많이 먹음 ^^ 하하


매우 피곤하여 많이 잠. 이제 또 일찍 자려 한다.


명상 수업에서 '배 잡고 있음'을 깨달아서, 배의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더니 조금 더 숨이 잘 쉬어진다.


글쓰기는 언제... 새아 언제 쓰니

슬프지만 건강이 우선이다. 운동좀 하자 5000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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