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줄이니까, 더 잘 놀라고(소리 지를 정도) 짜증도 더 낸다.
마음이 괴로울 정도는 아니고 몸의 반응이다.
명상으로 이겨내 보자.
아침 체중 60.7
엄마랑 통화하는데 엄마가 한 100번 한 이야기 또 해서
길에서 발 구르면서 소리지름
참기 힘들었다.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엄마 진짜 직빵?이네 너무 힘들게 한다.
똑같은 이야기 좀 그만 해욧 아 기절
애기 낳으라는 건데... 지금 정신과 약 먹고 있고, 끊어도 6개월은 휴약했다가 임신해야 한다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알면 또 도움 안 되는 난리만 치겠지...
니가 어디가 어때서 약을 먹냐, 마음으로 이겨내라,
아이고. 그냥 지레짐작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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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침 체중 61.4
어젯밤에 고기에 밥 먹고 자서 그런가.
하지만 체중에, 먹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식욕은 당연한 욕구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거다.
다만 잘 살펴서, 가능한 한 건강한 음식을 필요한 만큼 먹자.
명상 10번째. 많이 좋아졌다.
숨도 잘 쉬어지고(이게 가장 좋다). 약간 더 잘 알아차리게 되고. 거리 두기 가능.
내내 마음에 걸리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깨달았다. 내가 너무 침해했구나. 그리고 그는 그고, 나는 나다.
책 읽기 싫고 글도 쓰기 싫다.
그동안 비록 효율은 낮았으되 늘 지나치게 긴장하고 도사리고 성취 지향적으로 스스로를 달달 볶았다.
아마 그래서 효율이 낮았을지도 모른다.
어릴 때부터 긴장이 가득한 환경에서 자랐으니 이제 정말로 푹 쉬어볼 기회라 생각하고
푹 쉬자. 많이 자고. 마음 편안하게. 이런 좋은 시기는 흔치 않다.
싱잉볼 살까 고민중. 브랜드도 굉장히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