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9.3
오늘 서울 와서 덕수궁 국립현대 자수 전시 봤다.
좋긴 했으나 너무 어두워서 집중해서 보지 못했다
눈이 아팠다 아쉽다
출판사 미팅. 구체적 묘사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이야기. 갈 길이 멀고 나의 부족함이 너무 여실히 느껴져 막막하고 갑갑했다.
긴장도 했고 많이 힘들었다.
내 지난 책 세 권 드림.
집에 오는 길에 허물 벗으러 기어가는 매미 봄.
그 노력과 그 대단치 않은 존재감과 땅 속에서의 13~17년이라니…
나도 변변찮은 글이지만 끝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이 울컥 솟았지만 역시 너무 지친 오늘이다
오늘 저녁은 약 건너뛰고 술이다.
짐빔 레몬에 고드름
정신은 내일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