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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한겸 Jul 26. 2024

불안장애 치료기 240725-26

25일 아침 체중 60.7


바나나 1, 옥수수 1, 우유 1잔


그룹 명상

마지막에 갑자기 어린 1~2살의 아빠가

아장아장 걷는 모습, 걸음마하는 시절의 아빠 모습이 보이듯 떠올라서 울음이 터졌다.

아빠는 나에게 죄인은 아니지만 부모로서 몇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훌륭한 아빠보다는 그 반대에 더 가까울 듯. 하지만 아주 조금씩 아빠를 용서하게 된다.


뭔가 글 전혀 진행 안 되고 막혔다... 합평회만 기다리게 된다.

그 전에도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은 급한데


점심 갑자기 빕스VIPS 41,000원!

친구랑 정신없이 많이 먹었다. 즐거웠다.

그랬더니...?


------------------------

26일 아침 체중 61.3

하.................................................


오늘 하루 굶기로.


10시 집단상담에서 내 근황 이야기

약 줄였고,

여행 줄줄이 계획하고 있고, 다이빙 배우고 있고, 청강 계획하고 있고, PT 받을 거고, 합평 수업 받기로 했고

다들 우려의 눈빛을 보냄. 상담 선생님도 경조증 에피소드인 것 같다고.

청강 빼고 나머지는 다 돈 쓰는 거고, 꽤 큰 돈이 드는 것들이기 때문

그리고 너무 많은 일정이기도 하고.

조금 진정하고 일단 여행 계획은 좀 취소하거나 줄이는 게 어떻겠냐고.

그러겠다고 했다.


일본은 친구 만나러, 태국은 엄마가 동남아 좋아해서 가고 싶은데.

하고 싶은 거 언제 다 하고 살았다고? 내가 진짜 이상하긴 하다 상태가.

엄마가 곧 80이 되시니 그 전에 한 번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급한 마음이 들긴 한다.


그런데 집에 오는 길에 다이빙 친구로부터 12월에 발리에 다이빙 가자는 연락.

레벨 4 하고 올까... 이것도 돈이 많이 드는 일인데.


왜 이러지 좀 진정하자.


진정하자. 일단 8, 9, 10 동안은 집중해서 전력을 다 해서 글 쓰자.

일본 태국은 좀 미루든가. 진정하자.


오늘 먹은 것

제로음료 2개 아몬드 20개 정도 끝

근데 어제 많이 먹어서 그런가? 배 안 고픔;

조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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