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중 58.8
어제 모임에서 거의 10년, 15년만에 만난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 많이 변한 사람도 있었고(대학생이었던 사람이 교수가 되어 있었다. 모든 스타일도 다 변해 있었다.)
거의 똑같은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대로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반가운 얼굴들, 어색한 얼굴들 많이 만났다.
반가움도 크고 어색함도 커서 나는 많이 긴장하고 들떴다.
집에 오고 나서 그리고 오늘이 되고 나서 생각해 보니
10년 15년 전이 너무 금방이라서, 너무 어제일처럼 생생해서 굉장히 어색하다.
약간 슬프다고도 할 수 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지만 너무 시간이 빨리 감에.
그래도 다시 만난 순간의 좋음만을 되새겨야겠지. 애써 본다.
그리고 다시 만날 때까지 또 건강히 열심히 지내보기로.
오늘 기타 연습 했다. '로망스'는 손가락이 아파서 많이 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