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죄인입니다.
[눅5:8-9, 쉬운성경]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님,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9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동료들은 자신들이 잡은 고기를 보고 놀랐던 것입니다.
밤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동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적을 보고 나서 엎드려 말한다.
"주님,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을 진정 주님으로 믿고 경외함에서 나오는 베드로의 고백이다. 베드로에게 인격적으로 주님이 오신 것이다. 나의 구주. 나의 예수님. 나를 구원하실 분으로 다가오시니 그 앞에서 두렵고 떨렸을 것이다.
나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하고 믿는다. 베드로처럼 나도 주님을 그만큼 두려워하고 있나? 경외하고 있나? 돌아본다. 그리고 회개한다.
나는 주님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이 떨리는 고백을 얼마나 하고 있나 돌아본다. 나의 의로 살아가며 주님의 도우심에 감사를 드리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 잘 살아가는 나의 하루에 주님의 말씀을 갖다 비추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
죄를 사하여 주시고 천국 소망을 품게 택하여 주신 그 자체로 감사할 수 있기를.
자격 없는 내가, 주님이 안 계시면 죄인으로 영멸 할 수밖에 없는 내가 주님과 함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주님의 은혜가 내게 족합니다." 고백하는 내가 되길.
주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내가 되길.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묵상하며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는 오늘이길 기도한다.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에 감동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오늘 난 주께 드리는 나의 사랑이 너무 작아 부끄럽고 죄송해서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