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35 노 키즈 존에 대한 반문
사회화의 권리
어느 순간 신문지면에서 노 키즈 존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었다.
근본적인 문제에서 접근해 보면
노 키즈존의 문제는 아이를 훈육하는
부모의 관리의 문제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가 왜 어린이 인가를 생각해 보자.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화의 과정들을 배워 나가야 할
기회가 당연히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 키즈존은 이 사회화 과정을 사전에 단절시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을 잠재적인 말썽쟁이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한 것이 노 키즈존 아닌가?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디에서 공동체 의식이나
사회화 과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일까?
한번 돌이켜 보자.
우리도 지금은 성인이 되었지만
한때는 어린아이였다.
그 시절을 생각한다면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사회화를 교육시킬 기회 조차 박탈하는 것에
대한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에서
한 아이가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자.
또한 아이에 대한 관리는 부모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한 번쯤은 아이의 부모가 되는 입장에서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