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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Feb 08. 2020

ST#44 뒤집기

인생의 첫 도전

아이들이 태어나고 120일이 될 무렵

발차기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누워서 지낸 시간이 4개월이 다 되니

더 넓은 세상이 궁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연신 발차기를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 몸을 반쯤 돌린다.

허나 뒤집기를 하려 하지만 내 실패하고 만다.


그것을 보고 있다 보니 한참 웃음이 났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인상을 쓰며 뒤집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내 웃으며 파이팅을 외쳐 본다.


아들아 할 수 있단다.


세상의 첫 도전은 그렇게 시작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후 문득 보니 뒤집기를 성공하고 이내 웃고 있다.


삶은 어쩌면 실패와 성공의 반복 속에서

이어져 나가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성공을 해나가면서

한 발씩 나아가는 것 이란 생각이 든다.


이제 첫 도전에 성공한 아들들에게 말하고 싶다.


실패는 성공의 과정으로 가는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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