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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개구리 공돌이 Aug 21. 2020

ST#47 이사

집이 주는 만족

결혼을 하면서 20평대의 아파트 전세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둘이 살 때는 그리 비좁지도 않았고

나름 만족하며  살았다.


아이들이 태어날 무렵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집을 구한다는 게 참 어려웠다.

돈도 돈이지만 어느 곳으로 갈지 정한다는 게

참 어려운 숙제와도 같았다.


다행히도 30평대의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아이들이 커 갈 때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아래층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구하는 중에

5층부터 주거층인 아파트의 5층을 구하게 되었다.

애들아 뛰지 말아라.


이 말을 차마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선택이 쉬웠는지도 모르겠다.

이사를 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다.

아이들이 걸음마할 때도 장난감을 바닥에 칠 때도

하지 말아라 이 한마디를 안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건강하게만 커다오. 아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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