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 체질 소양인? “MBTI는 관심 No"

소양인으로 분류되는 유명인/연예인

by 한자카

Chapter01.


“나는 아마… 소양인일지도 몰라요”


나레이션 [Narration]ㅡ



소양인?


예민한 게 아니라, 감각적인 거야!

생각은 빠르지만, 마음은 오래 앓는다.

화를 내는 대신, 속에 쌓고 있다가 몸 어딘가로 새어버린다.

의욕은 빠르게 올라오지만, 기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누가 툭 던진 말 한마디가 밤새 가슴에서 되감기듯 맴돈다.


“그냥 넘겨.”

“예민하긴.” 타인들은 가볍게 말한다. 나는 진짜 넘기지 못한다.

“왜 그렇게 별 걸 다 신경 써?”그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내 안에서는 이미 다 정리되어 있으니까.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됐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게 먼저인 사람.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몸이 먼저 반응하는 체질이라는 걸.

조용한 공간, 정돈된 말투, 감정이 통하는 사람을 찾게 되는 이유다.

그러니까, 성격 문제가 아니라, 생존 방식이었던 거다.


예민함은 단점이 아니라, 세상의 거친 소음을 걸러주는 센서 같거든.

누군가는 부딪치며 강해지지만, 나는 그 불편함을 흡수한다.

그래서 비워내고 덜어내는 쪽을 택했다.


요즘 들어 그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그런가..?


“MBTI 뭐야?” “혈액형은? 별자리는?”

그 모든 질문의 답"

“나는 아마… 소양인일지도 몰라요”


간은 강하고, 위장은 약하다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어지러움이,

육류를 먹으면 속이 답답하고,

배가 부르면 포만감보단 답답하고 거북하다.

맛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시끄러운 곳에 오래 있으면, 눈 충혈과 함께 코가 막힌다.

숨이 막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예민해지고 감정이 들쑥날쑥한다.


내 몸이 매일 정답을 알려준다.

무엇이 나를 살리고, 망가뜨리는지.


자극보다 안정. 빠름보다 느림.

그게 소양인의 생존 방식이다.


사교적이고, 새로운 걸 보면 눈빛부터 반짝입니다.

계획보다 즉흥이 빠르고, 감정보다 반응이 먼저 나갑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지만, 오래 이어가는 건 조금 서툴죠.


체형은 상체가 다소 발달된 편이고,

하체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요. 얼굴형은 역삼각형.

눈썹은 곱고 눈빛은 또렷하고 강렬한 인상이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몸에 열이 많다 보니 더운 날은 금세 지치고,매운 음식엔 쉽게 얼굴이

붉어지곤 해요. 음식도 잘 가립니다.뜨겁고 기름진 음식보단, 시원하고

맑은 해산물 쪽이 더 잘 맞는 느낌.삼겹살보다 회, 떡볶이보다 블루베리

스무디. 이유 없이 그랬던 건 아니었겠죠?


즉흥적이고, 말 많고, 에너지 넘치는 나.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보다 혼자 가만히 있는게 더 좋다.

그렇다면? 네, 당신은 소양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할 땐?

열정은 누구보다 앞서지만,

마무리는 누군가의 손을 빌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나 혼자 달리기보단, 함께 속도 맞추는 연습.

그게 나에겐 필요한 조율이니까요.


그럼 어떤 일을 잘할까요?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배우, 탤런트,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는 예술가,

손맛 터지는 셰프, 말 잘하는 상담사,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창의력, 순발력, 대인능력 이 세 가지가 필수인 일이라면,

소양인은 어디서든 두각을 나타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책상 앞보단 무대 위. 계획보단 즉흥.

바로 그게, 소양인의 직업 스타일이랍니다.


소양인으로 분류되는 유명인/연예인 10인ㅡ


배우·표현형 소양인ㅡ


송강호

감정기복과 즉흥적인 표현력 풍부, 강렬한 감정 연기, 빠른 감정 전환이 특징인 소양인.


이정재

반듯한 외형, 민감한 내면, 차분한 외유내강, 감성형 소양인


송중기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 감정 전달력, 변화를 즐기는 소양인


예술·감각형 소양인ㅡ


하정우

긴 얼굴형, 상체 발달, 에너지 넘치는 말투, 전형적인 에너지형 소양인


주지훈

날카로운 이목구비, 직선적 분위기, 조용한 카리스마, 절제된 듯 즉흥적인 이중성 있는 소양인


비 (정지훈)

예술가적 감성, 리듬 타는 몸, 움직임과 감정 표현에서 감각적인 소양인


무술·액션형 소양인ㅡ


이소룡

강인한 체력 + 즉흥적 무술 감각, 소양인의 핵심: 순발력, 추진력, 즉흥성과 일치


견자단 (Donnie Yen)

민첩한 몸놀림, 강한 카리스마, 판단 빠르고 열정적인 소양인형 무술가


정두홍

강한 추진력, 즉흥적 연출력, 현장형 소양인의 전형, 실전 중심 체질


이연걸 (Jet Li)

정확한 타격, 속도감 있는 판단력, 신체능력·정신 집중력 모두 소양인과 유사


※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상상이지만,

놀랍도록 소양인의 기질에 딱 맞는다는 건, 꽤 높은 확률의 우연입니다.


MBTI도, 사상 체질도, 결국은 우리가 우리를 더 잘 알기 위한 재미있는

도구일 뿐이죠. 어떤 틀 속에 나를 억지로 끼워 넣기보다는, 그 틀을 바탕

삼아 나만의 결을 더해가는 게 더 멋진 삶 아닐까요?


남들이 말하는 ‘당신은 이런 사람이에요’에 갇히기보단‘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유행보다, 해석보다, 더 중요한 건 틀에 갇히지 말고,

당신만의 개성으로— 멋지게 인생 운전하세요!


※사상체질의 과학적 근거ㅡ


사상체질론(四象體質論, Sasang typology)은 조선말,

이제마가 사람을 네 가지로 나눈 이론인 거 다 아는 사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듣기만 해도 어쩐지

내 타입이 궁금해지죠?


물론 오늘날 과학적 근거는 아주 미약한 수준.

그러니 진지한 분석보단, 가벼운 재미로, 당신의 체질보다,

취향을 건드릴 이야기였기를 바랍니다.




액션의 세계를 떠나 이제는 회장님 옆자리를 지키는 평범한 직장인,

운전대 위에서 스쳐가는 풍경과 감정 속에 그는 여전히 액션을 꿈꾼다.

과거 스턴트맨이었던 한 남자의 유쾌하고 짠한 오피스 상상 액션극!


고요한 일상.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그의 하루는,

때론 소설 같고 때론 다큐 같다.


이 글은 브런치북에서 연재 중인 한자카의 모노픽션

[바로가기 →]《퇴근하면 아무도 없는 집에 간다》입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anjaka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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