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 기회 만들기
남자들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거나 군대를 갔다 온 후부터 30대 중반까지를 사회 초년 생활 시기로 본다. 사회생활이나 회사생활은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는 시기다.
관계를 조직하여 업무를 분담하고, 동시에 그것을 관리하는 일이 중요한 시기이다.
조직관리와 관련해서는 영업, 마케팅, 재무, 경영, 기획 분야 등으로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범용 부분이다. 이와 관련 업무 경험이 탄탄하게 되어있다면 40, 50대에 개인 사업을 하더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사회 초년 생활 10년은 실무자로서 역할이 주어지는데, 웬만하면 누구나 이 실무자로서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끝나면 조직 관리자나 전문가의 능력에 관한 업무가 주어진다.
사회 초년 시절 익혔던 실무경험이 없다면 30대 후반에는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가능한 어렵고 힘들 실무들을 사회 초년 시절에 경험해서 다 익혀놓아야 직급이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사회 초년 생활 10년은 운명을 결정짓는 사람과 인연을 맺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단순히 인맥을 쌓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나 자신이 남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남도 나에게 좋은 인연으로 다가온다. 반대로 악연을 맺을 것 같은 사람이면 과감하게 만남과 인연을 정리해야 한다. 남의 악행 때문에 나한테까지 불행이 닥칠 수 있다.
30대 후반 이후에 사업을 모색하려면 여러 방향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두어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당신을 이끌어줄 수 있는 CEO급 사람들, 좋은 선배나 직장 상사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게 할런지도 모른다. 또 연대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자기 나이대의 사람들에서 평생 운명을 같이 할 사업의 동지를 만날지도 모른다. 일을 같이 했으면 좋은 후배들이나 손아래 사람들과 인연이 맺어지고 좋은 관계가 형성되어 40대에 도약의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사회 초년 생활 10년 동안에는 돈을 좇지 말고 운명적 만남을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
여자들의 경우는 남자들과 좀 다르다. 여자들의 사회생활 시작이 남자들보다 빠르다.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업무를 배워가면서 전문 여성으로 성장을 한다.
다만 결혼부터가 내리막이다.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경력단절이 되기 쉽다.
누가 대신해줄 수 없는 출산과 육아는 여자들의 희생이 뒤따른다. 출산과 육아 문제로 퇴사하여 전업주부가 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출산 후에도 결혼 전에 해왔던 일 또는 새로운 일을 반드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여자가 일을 하면서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지만 딱 10년만 견디면 된다.
남자들이 사회 초년생 시절 10년이 중요했다면 여자들은 육아하면서 직장 생활하는 딱 10년이 중요하다. 나 또한 직장 일을 하면서 육아를 병행하며 살았다. 유축기를 들고 출근할 정도로 열심히 일을 했다.
죽도록 쉬고 싶었다. 하지만 쉴 수 있는 형편도 안 되었지만 나의 전문적인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출산 휴가 3개월을 쉬었는데도 내 머리가 둔해지면서 일하는 능력치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힘들 때일수록 나의 몸값을 높여놔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며 자격증을 취득했다. 남들이 힘들어하는 강의를 모두 내가 하겠다고 했다. 현재는 그때를 잘 견뎌낸 덕분으로 지금의 나의 전문성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안주하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꼭 일을 하기 바란다.
10년 후면 자녀들도 엄마를 찾지 않는다. 심하게 말하면 아빠는 회사에 출근하고 자녀들 모두가 학교에 가는데 집에만 있는 엄마를 자녀들은 무능력하게 보기도 한다. 그때 억울해하지 말고 남편과 같이 공동 육아를 하면서 꼭 경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말이 공동육아지 거의 독박 육아일 가능성이 높다. 지혜롭게 남편과 역할 분담을 하면서 꼭 직업을 가지고 있어라.
직장을 가진 여성이 더 당당하게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게 사실이다. 요즘은 남자들도 맞벌이를 원한다. 혹 이혼을 하더라도 직업이 있다면 더 당당하게 새 출발을 할 수가 있다. 여자는 결혼 후 10년이 매우 중요하다. 여자들이여 반드시 전문적인 일을 계속 유지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며 살아내라. 반드시 역전의 기회가 온다. 꿈을 가지고 끈기 있게 인내하고 버텨라.
20대에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을 통해서만 기회가 온다.
특히 안정적이고 노후까지 보장될 것 같은 공무원이나 교사 그리고 공기업과 대기업 등에는 많은 지원자가 몰려든다. 이러한 경쟁에 올인하여 20대 시기를 다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바늘구멍의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30 대가서는 더 힘들어진다. 안정적인 직장도 좋지만 30대 후반이나 40대 이후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직업분야도 중요하다. 그래서 직장보다는 직업 분야가 더 중요하다.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소모품처럼 사용되었다가 40대에 밀려 나와서 할 일이 없는 경우가 아주 많다.
미래를 생각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엔 업종이 다른 직장을 1~2년 단위로 옮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너무 자주 옮기면 30대 초반에 실패할 있다. 회사에서는 근무 경력이 3~4년 정도 되어야 경력으로 인정해 준다. 그리고 1~2년 단위로 근무지를 옮기면 생활 태도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니까 처음 입사하는 직업분야가 매우 중요하고 최소 3년 이상은 근무를 하는 게 필요하다.
30대가 넘어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려는 초년생들에게는 거의 기회가 없다.
오라는 데도 없고 갈 데도 없고 받아주지도 않는다. 20대에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원 공부로 직업 활동을 지연시킨 사람은 30대에 정말 힘들다. 이들에게는 사회 초년 생활 10년이 공백으로 남는다.
되도록 20대를 모두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원 공부로 10년을 공백으로 만들지 말기를 바란다.
30대에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20대에 많은 경험을 해보고 자기만의 전문 영역을 확보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대기업이나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 사회 초년 생활 10년 동안 전문가로 능력을 닦아 놓은 사람이 30대 후반에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결국 맨땅에 헤딩하든 대기업에서 실무경력을 충분히 쌓든 30대에 자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 사회 초년 생활 10년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40대에는 자기가 돈을 내지 않고서는 기회 만들기가 어렵다.
40대는 직장에서 퇴직 얘기를 듣는 나이다. 자신의 전문 영역이 없어서 다른 곳으로 갈 곳이 없으면 결국 자기 돈 털어서 사업을 하게 된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초조감에 빨리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100%로 망한다.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일을 준비해야 한다.
40대에 실패하면 인생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40대에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30대에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 30대에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잡아두고, 자신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줄 사람과 인연을 맺어두어야 한다. 그러면 40대에는 지기 돈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기회도 얻고 도약의 계기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50대에는 사람의 육체적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40대 후반, 50대 초반까지는 젊음의 열정으로 30대처럼 일 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50대 중반이 되면 급격하게 체력이 약해진다. 그래서 회사의 정년을 55세로 정한 것 같다. 그렇다면 50대에 육체적 노동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20년, 30년 동안 직장 생활했던 분야를 정리하고 새롭게 응용할 수 있거나, 30대 40대에 힘들게 자기 분야를 개척했던 부분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러면 60대 70대까지도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경제적 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하게 나이대별로 들어맞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살아보니 느껴지고 예상되는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이 위 내용을 기억하고 미래를 계획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청년 시절에 젊음을 만끽하며 유흥에만 집중하지 않길 바란다. 반대로 청년 시절을 일과 돈에만 집중해서 낭만과 추억을 등한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적당히 즐기면서 멋진 미래를 준비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 이 순간 지금에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된다. 너무 겁먹지 말기를 바란다.
저의 아들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입시생입니다. 곧 청년이 됩니다.
아들을 생각하며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를 글로 남기고 있으며 책 출간도 소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