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0년대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조지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만들면서 제1차 산업혁명, 제조와 유통의 혁명이 시작되었다. 가내수공업이 아니라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계가 등장했고, 우리 동네에서 만든 물건을 다른 동네에서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1900년대 들어 땅을 사서 공장을 짓고 사람을 고용하면서 전기를 기반으로 한 대량생산체제, 이른바 포드의 모텔 T로 상징되는 ‘벨트컨베이어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제2차 산업혁명, 전기 혁명이 시작되었다.
제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이었다. 1950년대 컴퓨터가 등장한 이래 개인용 컴퓨터가 발명되고 거기에 인터넷, 모바일 기술이 더해졌다.
제4차 산업혁명은 제3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디지털 기술이 아톰 세계와 비트 세계를 일치시키고 이를 1,2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유통·제조업에 접목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4차 산업혁명은 ‘1,2,3차 산업혁명의 융합 혁명’이다. 즉, 4차 산업이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술이 ‘융합’되는 산업이다.
다시 말해 단일 기술이 섞이고, 연결되고, 결합되는 산업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자율 주행, 스마트폰과 사물 인터넷, 스마트폰과 5G 등 이런 식으로 융합하는 산업 형태가 4차 산업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얼마나 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등장할 것인가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제조업과 유통업에 접목돼 혁신을 이끌어낼 것인가가 핵심이다. 2007년 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이른바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우리는 이제 언론사의 정갈한 뉴스보다, 집단지성이 만든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날아오는 소식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생활양식과 사회문화 전반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스마트 기기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능이 핵심이 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서 사물들끼리 소통이 가능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독거노인이 하루 종일 냉장고나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오늘 부모님께서 안부 전화드려보세요.’라고 문자를 통보하는 시스템이 가능하다. 또 우리가 사는 집의 전자 기계를 스마트폰으로 모두 조작이 가능하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우리가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로 나아가서 스마트한 자동차, 스마트한 집, 스마트한 도시로 만들어주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에 살라질 직업으로 은행원, 신규 교사, 공장 직원, 군인, 오프라인 가게, 공무원, 운전기사. 부동산 중개인 등은 미래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새로 생겨날 직업은 인공지능 활용 사업, 빅데이터 활용 사업, 로봇 활용 사업, 5G보다 더 빠른 통신 사업, 친환경 사업, 콘텐츠를 통한 문화, 한류 산업에서 일하는 직업군이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상상력과 호기심이 가득한 직업이 새로 생겨난다. 사고력과 창의력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다.
자동화 시스템, 최적제어기술, 인공지능 덕분에 노동생산성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고용은 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가계소득은 줄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는 늘어나는데 그걸 소비할 주체인 사람들이 가난해지고 있다. 생산성이 늘어난 만큼 경제성장은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그동안 사람들이 해오던 단순한 업무 중에서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가 점점 늘면서 직업의 지도가 바뀔 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약사가 안정적이고 수입도 좋은 직업이지만, 현재 약사가 하는 업무는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하다. 처방전을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약을 조제해서 포장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충분히 가능해서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 다만 약사의 업무와 역할이 다르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약사가 고객에서 맞춤형 약 복용법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관리를 하는 역할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슈퍼마켓에 계산원의 직업도 사라질 위험이 크다. 다만 단순 계산 작업하는 일이 아닌 다른 업무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예를 들면 슈퍼마켓을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면 계산원의 역할은 다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결국 우리는 직업이 없어질 것을 고민하기보다는 업무 형태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더 중점을 두고 대비를 해야 한다. 직업이 아니라 작업이 중요하다.
미래에는 ‘기술 계급 사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시 설명하면 과학기술을 잘 이해하고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사람들과 기술을 두려워하고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 사이의 불평등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코로나19 접종 예약 때도 예약을 할 줄 모르는 빈곤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제때 하지 못해서 코로나19에 감염이 쉽게 되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감염된 그분들이 코로나 치료제를 초기에 투약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 인생에서 ‘기계보다 체력이 좋고 인공지능보다 지적인 시기’는 매우 짧다.
기술의 수명이 인간 수명보다 길었을 때에는 젊은 시절 배운 기술로 한평생 먹고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기술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하는 ‘평생 학습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점점 인공지능에게 의지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 모두 편리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다가 인간들이 기계의 노예가 될까 걱정이 된다.
마치 알파고가 의사결정을 하면 그저 바둑판 위에 바둑돌을 놓기만 하는 그런 인간이 될까 두렵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엔 인공지능과 인간의 균형적인 역할 분배로 행복이 정해질 것 같다.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렵다. 많이 경험하고 인공지능을 뛰어넘은 창의적인 생각을 창출하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동시에 우리가 그동안 누려오던 행복을 빼앗아버릴지도 모른다. 기회와 행복을 모두 놓치지 않도록 늘 깨어있길 바란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당신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는 당위성을 자각하고 하루라도 빨리 대비하길 바란다.
저의 아들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입시생입니다. 곧 청년이 됩니다.
아들을 생각하며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를 글로 남기고 있으며 책 출간도 소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