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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바시키리야 신호등과 찻길가 텃밭

러시아 바시키르 여행기 <27>

by 이한기


어제 저녁, 일행들이 숙소인 우파(Ufa) 힐튼호텔에서 바시키리야 국립대 주변까지 밤 마실에 나섰다. 한동안 인적이 드물었다. 대학가 주변, 늦게까지 장사하는 곳에 가서야 젊은 친구들이 눈에 띄었다.


러시아 전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파의 신호등은 녹색과 빨간색 신호등이 켜질 때 녹색과 빨간색으로 디지털 시간을 표시해준다. 어느 신호등에선 숫자 표기 칸이 세 자리다. '0:00'처럼 분까지 나타내준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대로변 찻길 바로 옆에 있는 텃밭이다. 주말농장이 도심 안, 그것도 찻길 바로 옆에 있다니... 매연은 괜찮을까.


※ 이 글은 2018년 6월초 러시아 취재 갔을 때 페이스북에 별도로 남겼던 여행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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