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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기 Aug 12. 2021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육회비빔밥' 먹어봤더니...

울산|<함양집> 본점


몇 해 전 저녁식사를 하러 찾아갔던 울산의 <함양집> 본점. 4대째로 90년 됐단다. 함양집은 울산에 본점 포함 4곳, 경주에 남편이 운영하는 곳 포함 2곳이라고.


전통비빔밥은 고명으로 생고기인 육회와 익힌 소고기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고추장은 적고 숙주와 무채 등이 많아 간이 세지 않고 담백했다.


한우물회를 처음 맛봤다. 곱배기를 시켰다. 국수 사리 조금과 공깃밥이 같이 나왔다. 육수는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달큰했다. 밥을 말아 먹었는데, 꽤나 별미다. 한우와 잘 어울린다. 여름철엔 정말 인기 메뉴일 듯.


육회비빔밥에 사이드로 나온 소고기뭇국은 마치 제사상에 올려지는 (토란)탕국 같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하나 아쉬운 건 역시 김치. 오랜만에 경상도식 김치를 맛봤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짠맛만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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