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두부요리 전문점 <황금콩밭>
※ 바로 아래 사진은 옛날(2016년) <황금콩밭>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아현동 <황금콩밭>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두부(콩) 요리 전문점 가운데 탑 클라스다. 이 집에서 내놓는 다양한 두부 요리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우게 해준다. 비건인 분들과 함께 하기에 딱 좋은 음식이다. 물론 모든 음식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함께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식당도 많지 않다.
두부완자부터 청국장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오랜만에 맛본 대파김치와 두부푸딩도 반가웠다. 음식 가짓수만 많은 일반 한정식보다 훨씬 낫다. 5명 이상이면 방(룸)을 예약할 수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해 1인당 1만원의 예약금을 받는다. 저녁 코스 요리는 5만원부터 시작한다. 가격이 조금 쎄 보이지만, 먹어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란 걸 안다.
애오개역 부근, 마포경찰서 건너편 쪽에 있다. 최근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서부지법과 가깝다. 단독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했다. 한 칸 건너 있는 <밀밭정원>도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예전 <황금콩밭>은 큰 길 건너편인 마포경찰서쪽 단독주택에서 영업을 했었다. 이사한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 9년 전, 정확하게는 2016년 1월 25일 <황금콩밭>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실 같은 큰 공간에 좌식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었고, 뒷편에는 평상이 놓여진 작은 마당과 별채 같은 독립된 방이 있었습니다. 직접 담근 막걸리 유리병은 지금과 똑같네요. ^^
※ 바로 아래 사진은 옛날(2016년) <황금콩밭>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