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심리학의 맥락 7

심리학의 발달

구조주의나 기능주의 그리고 형태주의적 철학은 의식적 수준에서의 탐구라고 할 수 있다. 

의식적 수준에서 탐구는 경험과 인식을 통해 진행되면서 무의식적 수준에서의 탐구로 발달하였다. 

정신분석의 발달은 정신의학에서 발달하였다. 정신분석은 정신과 의사였던 프로이트(S. Freud, 1856-1939)가 신체적 고통을 겪는 환자들의 병인을 알 수 없는 징후연구에서 시작하였다. 프로이트의 관심은 병리가 발생하는 인간행동의 동기와 원인에 대한 것이었다. 

증상이 있는 환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 성적 억압과 같은 무의식적 충동이 병리를 만들어 낸다고 했다. 무의식을 심리학에 반영했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이트는 심리학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대 심리학의 상당 부분은 그의 이론체계에 대한 동의와 반발 등의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심리학의 발달과 영향은 심리학의 주요한 축으로 다차원적인 접근과 평가의 핵심이 되고 있다. 

현대 심리학의 학제간연구 측면에서 다양한 관심과 평가 그리고 치료적 체계를 위한 중요한 맥락이 된다. 심리학은 중세의 신본주의를 벗어나 르네상스를 맞이하면서 발달한 학문으로 초기에는 개인의 내면에 대한 탐색에서 출발하였다.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연구는 점차 개인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발달하면서 가족치료와 같은 관계심리연구로 확대되었다. 관계 연구는 현대 심리학에서는 개인의 심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학(two person psychology)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최근 융합연구로 진화심리학, 양자심리학 등 다양한 융합연구로 확대되며, 진단 및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생리심리학 등의 발달로 사람을 이해하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발전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철학과 인식, 그리고 과학의 발전과 관련하여 밀접하게 연관되어 전개되고 있다. 인류의 역사에 나타난 문명의 발전과 철학과 문명의 사조, 그리고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하여 적용되었으며, 미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적용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현상적 세계와는 별개로 개별 인식과 내적 역량과 발달, 그리고 개인의 경험과 다양한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다면적 평가와 분석을 통해 입체적 설계를 해야 하며, 이런 구조와 분석의 틀은 지속적인 발전을 전제로 개인의 현재 의미를 찾아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