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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Jul 02. 2022

146. 물질의 원리와 마음 이해 2

모든 것에는 질서가 있다.


물질의 세계는
질서가 있다는 원칙이 작용한다. 


모든 것에는 질서가 있으며, 그에 따라 작용하게 된다. 질서는 모든 구조가 기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기본 전제이다. 집단이나 몸, 기계 같은 물리적 기제는 각각의 질서 상태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이 기제는 그것을 구성하는 힘들이 서로 조화되도록 잘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기능은 수용력과 일치해야 하며, 겹치는 일과 갈등이 없어야만 한다. 


모든 발전과 성장은 질서의 변화를 요구하며, 그 변화는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Photo by Fernando Reyes on Unsplash


모든 혁명은 현재에 작용하는 힘의 질서를 부수지만, 그 자리에 적절한 질서를 대체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도시를 건설하거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파괴를 통해 만들어지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외적으로 물질은 가지런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도 그 형태구조가 내적 질서에 맞지 않을 때는 혼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억지 논리나 억지로 꾸며서 외적 형태를 나타내면 논리의 명제를 강요하게 되어 창문을 만들지 않고 창문을 그려 넣은 건물처럼 혼란을 줄 수 있다. 


현대인들은 말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모양과 형식에만 치중하게 되며, 보이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외식(外飾)에 중시하게 된다. 


현대인은 정신과 내면의 원리보다는 드러나는 것에 치중하면 정신의 결핍이 발생하며, 경제발전으로 인한 물질적 충족으로 인해 사고와 영성의 부분이 충분히 충족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Photo by Wesley Tingey on Unsplash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사라지고, 경제적 풍요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이렇게 내면과 외부의 질서와 온도가 일치하지 않으면 비틀어지고 충돌이 일어나 결국 파탄이 나타난다. 


이렇게 무질서가 상태가 되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감춰진 무질서로 인해 외부의 질서도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정신적 가치는 실물로 확인할 수 없어 이런 질서를 증명이나 확인할 수 없으며, 가시적 검증도 어려워 혼란이나 위기를 가속화 할 수 있다. 


물질적 가치는 확인과 실험을 통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더욱 의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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