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한구 Jul 29. 2022

167. 정신 에너지와 작용 3

사람의 삶을 만드는 에너지


정신 에너지의 차이는
양과 음과 같은 상대적 극단 점을 중심으로 변화를 만든다. 

양(陽)에너지는 드러나고, 음(陰)에너지는 숨겨지는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상대적 흐름을 가지고 있다. 물질의 구조를 통해서 전자는 에너지를 붙이고 떨어뜨리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물질 고유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은 전자의 작용이다. 전기를 통한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은 공명현상을 보는 것이다. 공명은 진동하는 것의 진폭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줄의 길이가 다르면 진동하는 빠르기가 다르다. 모든 물체는 자신만의 고유한 진동하는 시간이 있다. 진동주기라고 하는 것과 맞도록 힘을 주면 진동의 폭이 커진다. 전자레인지는 물과 관련된 진동에 맞춰서 진동을 주면 공명이 일어나서 진동을 통해 열을 발생시킨다. 공명을 통해 진동이 발생하면 에너지가 생긴다. 이런 점에서 에너지는 활동성을 나타낸다.


ko.wikipedia.org


물리 에너지와 그 작용을 통해 심리 에너지의 발생과 작용의 원리를 가늠해볼 수 있다. 


정신 에너지는 보이지 않게 만들어지고 강하게 작용한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작용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다. 정신 에너지는 신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물리적 에너지를 능가하는 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에너지를 이해하는 것은 상담과 치료, 그리고 삶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정신 에너지의 본질을 이해하고, 발전기가 양과 음 사이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만들어 낸 전기로 세상을 밝히고 에너지를 만들듯이 사람의 내면에 있는 갈등이나 억압은 이런 에너지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Photo by eberhard � grossgasteiger on Unsplash


이 에너지는 본능의 작용으로 볼 수 있는데, 프로이트는 죽음의 본능과 생존의 본능을 가장 본질적인 에너지로 보았다.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와 체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억압, 그리고 혼란은 에너지를 발생시켜 무엇인가 찾아 변화하도록 만드는 동력이 된다. 이런 점에서 정신 에너지의 움직임은 사람의 삶을 만들고, 세상에 대한 태도를 만드는데 핵심적이다.

작가의 이전글 166. 정신 에너지와 작용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