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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Nov 23. 2022

212. 한 편의 영화같이 사는 인생 4

말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을 때


'죽기 싫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라는 사람이 있다면 두 사람의 언어와 속마음, 그리고 에너지는 각각 다르다. 

죽기 싫다는 사람의 말은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살고 싶다는 것이다. 


사는 게 힘들다는 사람의 말은 삶을 이야기하지만, 속마음은 죽고 싶다는 표현이 될 수 있다. 말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일상의 의사소통은 언어와 마음을 구분하고, 이의 본질을 찾아 마음을 알아주고 다루게 된다.


Photo by Zhivko Minkov on Unsplash



하지만 에너지의 측면에서 본다면 죽기 싫다고 하는 사람의 명제는 ‘죽음’이고, 사는게 힘들다는 사람의 명제는 ‘삶’이 된다. 이런 에너지는 의식적 수준에서의 삶을 넘어서 실제 살아가는데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죽기 싫다고 하는 사람은 죽기 싫어서 건강도 챙기고 더 열심히 운동도 하지만, 큰 병에 걸리거나 어이없는 사고로 죽는 경우도 많다.


살기 싫다고 하는 사람은 살고 싶지 않아 위험한 일도 하고 길거리에서 노숙하거나 아무 음식이나 막 먹어도 강한 생명력을 보인다.


이런 작용은 종종 혼란을 일으키는데 실제 마음과 다르게 작용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결국 본질을 나타내는 명제는 작용에 있어서 에너지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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