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사고의 관계
언어 간의 어휘나 통사의 차이가
인지적 차이를 가져온다.
비고츠키도 인지발달에서 내적 언어가 사고체계라고 했다. 문제해결과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언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고가 확장되면 언어가 바뀌게 된다. 언어를 확장하는 것은 사고능력을 확장하는 것이 된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는 언어를 독립된 능력이 아니라, 인지발달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지 발달단계에 따라 언어도 발달하게 된다. 언어 발달은 대상영속성이 나타나면서 촉진된다.
피아제의 인지 발달의 감각운동기는 언어 이전 단계로 대상 물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감각운동기 후기에는 보이는 것과 상관없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대상 영속성이 나타나며 언어 발달에 기초가 된다.
대상 영속성이 생기면서 존재하지 않는 대상물을 인식하고 표상화의 필요성이 생긴다. 시야에 존재하지 않는 물체를 표상하기 위해 상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단어와 언어로 나타나게 된다.
라깡은 거울 단계인 상상계에서 법이 작동하는 언어의 세계인 상징계로 이해하고,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의미를 만드는 구조나 기능으로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실착 행위를 통해 무의식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결국 언어작용은 무의식을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