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사고
그리고 다시 언어의 힘을 통해 사고를 발전시킨다. 사고의 내용은 언어로 표현되고, 언어를 통해 다시 사고하는 순환구조에 있다. 언어와 사고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언어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생각과 느낌을 형성하고 규정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고도 달라질 수 있다.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이상의 것으로 문화를 포함하는 것이다.
언어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실제로는 사고의 내용이다. 사고는 핵심 명제인 어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명제는 생각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사람의 생각은 어느 순간 행동이나 언어로 표현된다.
왓슨(Watson)은 사고를 '발성하지 않고 자신에게 하는 속말(inner speech)'이라며 언어와 사고를 동일시했다.
물론 발성 기관의 근육이 마비되어도 의식이 깨어 있고, 계산이나 기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어와 인지는 서로 독립적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여전히 언어표현은 사고과정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언어와 사고가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사고와 언어는 상호적 관계에 있으며, 사고가 언어를 통해 표현되며, 언어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이론은 반대로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