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진행의 구조화, 관계의 구조화

상담 초기에 구조화 하기

진행의 구조화는
상담 진행의 실제에 대한 구조화로 

상담시간, 장소, 상담비용, 빈도, 총 상담횟수, 연락방법, 상담시간 규정, 연기나 취소 등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한다. 개인상담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회, 50분 이내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문제의 심각도나 긴급성, 상담목표의 특성 등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상담시간 엄수를 강조하고 협의 없이 방문하거나, 연기 또는 취소를 방지하고 상담료 지불 방식 등에 대해서 알려 주고 협의한다. 상담 관련 윤리는 비밀보장, 이중관계 금지, 내담자의 알 권리 보장 등 전문가가 지켜야 할 내용을 포함한다. 상담에 대한 동의서나 서약서와 같은 기초 서류를 받고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행의 구조화는 초기에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이 진행되고 관계가 밀접해질수록 실제적 구조화의 와해로 상담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관계의 구조화는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 내담자의 권리, 상담 실제, 상담윤리 등에 관한 정보를 상담자가 주도적으로 내담자에게 알려 주는 활동이다. 관계의 구조화는 상담 초기의 목표가 되는 라포형성을 포함하여 상담 전체의 성격을 반영한다. 

관계의 구조화는 내담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 다음 내담자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필수적 절차와 형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상담사의 원칙과 엄격성을 제시하면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관계를 만들어 가게 된다. 

상담 관계의 구조화는 상담의 목표와 방향성 설정, 상담절차 및 방법,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과 규범 등에 대한 것이다.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는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갖게 된다. 

상담사는 이를 조력한다. 내담자의 행동 양식 변화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상담자는 자신이 받은 교육, 훈련 경력과 과정을 소개하여 전문가로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