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상담의 언어 4

내담자의 심정 파악하기

상담에서의 언어 자체와
그 작용에 관심이 커졌다.

내담자의 의지를 중심으로 내담자의 권리와 주관성이 중요해지면서 예술치료를 통한 표현도 설명, 분석, 그리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화하면서 의식적 작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상담에서의 언어는 특정 단어를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을 유목화하여 내담자의 심정을 파악하는 것이다. 언어는 문화와 삶의 배경을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맥락을 같이 하는 단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지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는 특정한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에서 언어를 분석하는 것은 심층대화와 심리분석을 위해 중요한 작용이다. 융(Jung)도 자유연상으로 표현되는 단어를 통해 심리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단어체계를 넘어 문장으로 구성된 담화나 내러티브는 같은 단어들의 나열로도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 수 있다. 때로는 언어와 말로도 정서 반응을 일으키고 비이성적 판단을 유발하기도 한다. 내담자의 이런 정서적 힘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담의 언어는 치유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