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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Mar 18. 2022

65. 상담에서의 대화


상담 대화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삶을 상담사가 온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심리상담은 일반적으로 상담자와 내담자의 대화를 위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상담 대화는 변화를 지향한다. 일반적으로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진술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상담은 내담자의 진술과 상담사의 분석을 통해 변화의 동력을 만들게 된다. 


대부분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 상황과 환경에 대해 내담자의 진술을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시작된다. 이는 예술치료에서 매체를 활용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것에서도 반영될 수 있다. 


예술치료 자체의 치유와 개입의 특성과 효과를 넘어 임상 현장에서는 매체를 통한 매개효과로 상담사와 내담자, 그리고 매체와 매체를 통한 상호작용 대화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인식의 교류를 하고, 공감을 통한 관계를 확장하기도 한다.



상담은 대화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며 분석하는 과정이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이어진다. 경청, 요약, 공감 등 대화의 기술을 통해 내담자와 라포를 형성하고 보다 깊은 대화를 지향하며 다양한 방식의 분석을 통해 심층적 접근을 하게 된다. 


상담은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전문적인 용어라기보다는 생활용어처럼 인식되고 있다. 

상담은 심리와 대비되어 이해해야 한다. 심리학이 마음의 작동 원리에 대한 학문적 기반이라면, 상담학은 심리작용에 의한 현상적 작용을 다룬다. 


심리가 보편성을 지향한다면 상담은 개별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상담은 학문적으로 포괄적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효과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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